안녕하세요. 표도르입니다.
저의 책 이야기 2편, 제가 독서량을 조금씩 증가시킨 방법입니다.
2012년에 문득 1년에 몇권의 책을 읽는지 궁금해졌습니다. 2013년 읽은 책과 내용을 기록해보니 50여권이었습니다. 100권은 읽는다고 생각했는데 반 밖에 안되는 숫자였습니다.
2013년에는 조금 더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60권을 돌파하지 못했습니다. 더 많이 읽기 위해서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 느껴 독서법에 대한 책도 읽어 찾아보고 문제점을 분석하고 아래와 같은 방법을 도입했습니다.
몇 권을 동시에 읽는다.
원래 한 권의 책만 잡고 읽는 스타일인데 다독하는 사람을 보니 여러 권을 동시에 읽더군요. 한 권에 집중하면 빨리 완독할 수 있지만 혹시 그 책이 두껍거나 무거우면 집에서만 봐야해 읽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하지만 집에서, 대중교통에서, 자기 전 등으로 책을 나누면 언제든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여러 책을 읽으면 책 내용이 섞일지 걱정하는 분도 있는데 인간의 뇌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이 방법으로 2014년 60권을 넘겼습니다.한 권을 읽은 후 다음 책을 조금이라도 읽는다.
저는 새 책을 읽을 때 어떤 내용일지 기대감과 동시에 시작을 늦추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왜 그런지 정확히 설명할 수 없지만 이전 책의 내용을 되새기거나 여운을 즐기는 마음은 아니었습니다. 짧게는 3-4일 길게는 2주일 정도 책을 안 잡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다 읽고 곧바로 다음 책의 머리말과 목차등 앞부분을 조금이라도 읽었습니다. 그랬더니 시작 시간이 짧아졌습니다. 이 방법으로 2016년 70권을 넘었습니다.과시적 도서
올해 초, 배달의 민족 김봉진대표가 자신을 과시적 독서가라 소개하는 인터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자신의 지적인 면을 자랑하기 위해 sns에 읽은 책을 올린다고. 그랬더니 더 멋지게 보이기 위해 빨리 다른 책을 읽고 sns에 올리며 독서량이 증가했다고 했습니다. 여태껏 블로그에 독후감을 조금씩 썼지만 아는 사람에게 보여지기 위해 인스타에 서평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부끄럽지만 우선 100권을 목표로 꾸준히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0권 정도 올리니 책 추천 해달라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출판사 팔로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80권을 돌파할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독서를 하는 데 다독이 정답이라는 생각은 아닙니다. 최근 두껍고 어려운 책도 자주 읽어 몇 권을 읽는지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독서량을 측정하려면 몇 권의 책을 읽는지가 편하기도 하고, 100권을 돌파 해보고 싶어 100권까지는 이 방법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현충일! 독서합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