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야잡화점의 기적
최근 제가 좋아했던 책들과 영화가 영화로 만들어지거나 재상영된다는 소식이 많이 보입니다.
나만 간직하고 싶었던 것들이 이미 다른 사람들도 좋아하고 있었다니.....속상하기도 하지만 깊숙히 간직한 보물이 꺼내어지는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합니다. 좋은 글과 영화는 제 눈에만 띄는 건 아닌가봅니다.
나미야잡화점의 기적은 2~3년 전쯤 미스테리한 제목과 표지가 눈에 띄어 구입한 책이었습니다. 용의자X의 헌신으로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으로 추리소설이 아닐까하는 기대했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묘한 힘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미스테리한 잡화점에 나타난 세 도둑이 주인에게 도착한 고민 상담 편지를 읽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안타까운 사연들을 읽은 세 도둑은 답장편지를 보내게 되고 감사편지를 받게 되면서 멋진 기적이 일어나게됩니다. 전혀 알지 못하는 편지속의 인물들의 사연에 편견없이 솔직하고 때로는 엉뚱한 조언이 편지를 보낸 사람들에게는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때로는 많이 힘들 때 나를 모르는 사람에게 하소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편견과 조언이 잔소리와 참견으로만 생각될 때가 가끔은 있으니까요. 속상한 일이 있을 때, 누군가 내 말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할 때, 이 세상에 나만 힘들다고 느껴질 때 '나미야잡화점의 기적'을 통해 뜻밖의 곳에서 위로를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