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 - 멜로망스(미스터 션샤인 OST Part.5)]
안녕하세요 미술관입니다~~
[미스터 션샤인]이 끝난지 좀 되었는데 아직도 전 보고 있네요.ㅋㅋ
티비에서 볼 거 없으면 틀어놓기 참 좋습니다.
위에 올린 스샷처럼 공이 많이 들었을 거 같은 아름다운 화면도 있고.
틀어놓고 딴 거 하더라도 들리는 좋은 노래들 때문이지요.
드라마를 보시지 않았더라도 노래만으로도 참 좋으니 한번 들어보셨으면 좋겠네요 ㅎ
첫 번째 올린 멜로망스의 [좋은 날]은 드라마 전체에서 가장 많이 나온 노래가 아닌가 싶네요.
후반부로 갈수록 슬픈 장면이 많은데 그 장면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노래였습니다.
그리고 이 노래와 함께 잊을 수 없는 장면이 바로..
이거죠. H는 허그.. 아 부럽다..
이 장면으로 8화가 끝이나는 바람에..H 다음은 K인데... 안되는데... 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저만 그랬나요?)
이 씬은 정말 기억에 오래 남아요. 두 주인공의 연기도 엄청난데다가..
극 속에서 나오는 장치들을 연결시키는 건 순전히 작가의 몫이라고 생각하는데 김은숙 작가님은 천재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많이 와닿았던 대사..
그만하는 건 언제든 할 수 있으니
오늘은 하지맙시다
오늘은 걷던 쪽으로 한걸음 더
이 장면에서는 러브에 관한 대사였지만...
일에서도, 삶에서도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그만두고 포기하는 건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
힘들더라도 걷던 쪽으로 한걸음 더 갈 수 있는 의지, 용기.
이런 게 참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그것이 큰 일이든 조그만 일이든.
그 때마다 떠올려볼까 합니다.
걷던 쪽으로 한걸음 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저 힘든 노래를 표정 하나 안 변하고 핏대 하나 안 세우고 너무 쉽게 부르는 멜로망스..
[See you again - 백지영 feat. 리처드 용재 오닐(미스터 션샤인 OST Part.11)]
백지영의 목소리는 정말 슬픈 노래에 최적화가 되어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왜 댄스가수로 데뷔를 하셨는지 모르겠을만큼..
이 노래 정말 좋아요. 딴 노래들도 좋지만 한 곡만 꼽으라면 요새는 이 노래를 꼽고 싶어요.
밑에 씬을 좋아해서 엄청 보기도 했고 이 노래에 참 잘 어울리는 목소리의 다른 버전도 라이브로 들어봤기 때문이죠.ㅎ
언제 다시 볼 지 모르는 이병헌을 쫒아가 만나는 장면입니다.
오는 길에 벗겨진 신발을 다시 신겨주는..
이 발에 묻은 흙을 털어주고 신을 신겨주는 장면이 왜 이렇게 애틋하게 다가오는지..
아끼는 마음이 너무나 잘 들어난다고나 할까..
설명은 잘 안되지만 이 장면이 참 좋더라구요 전.
말을 끝맺지 못해 뭐뭐 해서..로 끝나는 김태리의 말투도
드라마에서 나오는 김태리의 한복 중에 가장 아름다운 한복도
눈물이 맺혀있는 두 배우의 연기도
그리고 너무나 어울리는 이 음악도.. 정말 좋았습니다.
[나의 아저씨]에서 아이유 우는 거 보고 와 아이유 연기 잘한다는 생각 많이 했는데..
김태리 우는 거 보고 감탄을 했습니다.
김태리는 드라마 처음부터 눈빛이 다르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눈빛에 힘이 있다고나 할까. 감정이 실려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그러다가 우는 연기 보고 완전 인정!!
[이방인 - 박원(미스터 션샤인 OST Part 8)]
마지막으로 소개할 곡이에요.
이 노래는 피아노 소리도 그렇고 가사도 그렇고.. 참 쓸쓸해요..
슬프다는 느낌보다 쓸쓸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이 가을에 센치해 지고 싶을 때 어울리는 노래일라나요..
이 노래를 들으면 생각나는 장면은 이 세 사람(바등쪼)의 술자리에요.
이 장면에서 이 노래가 나오진 않지만
[이방인] 이라는 노래를 들으면 이 세 사람이 같이 생각나요.
이 세 사람은 살기 위해서 미국인이 되고, 낭인이 되고, 도피유학을 가버린 이방인들이에요.
어떻게든 살아야했으니까..
그리고 바라는 것을 위해 그 때까지 만들어온 이방인의 위치를 버리는 사람들이죠.
변절했다는 것,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선택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선택을 할 수 있을 때는 너무나도 멋있게 변하는 인물들.
이 세 명이 같이 나올 때가 전 이 드라마에서 제일 좋았습니다.
웃기기도 했고 멋있기도 했고 짠하기도 했고...
이 드라마도 정말 버릴 인물이 하나도 없네요.ㅎㅎ
이병헌이야 뭐 연기로는 못까는 사람이고 변요한은 [육룡이 나르샤]부터 연기 잘한다고 생각했었지만..
유연석이 이렇게 멋있을 줄은 몰랐네요.ㅋ
드라마 전체에서 연기가 어색한 사람도 푸른 눈의 외국인 선교사 하나 밖에 없고.
참 대단한 드라마에요.ㅎ
마지막으로
상상씬에서 나오는 장면인데
여기서 나오는 대사가 이 드라마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사 중에 하나라 올려봅니다.
나는 잠깐 수줍고 오랫동안 행복하오
드라마에서의 의미와는 좀 다를 수도 있지만..
내가 잠깐 수줍고 창피하더라도 자신이 혹은 다른 사람이 오래 행복할 수 있는 일 많이 하셨으면 해서 ^^
불타는 금요일입니다~~
불탄다고 하니 고기가 먹고 싶어지는데..
오늘은 이사가기 전에 단골 횟집에서 마지막으로 회나 포장해올까 합니다.ㅎ
주말에도 날씨는 좋다고 하니 감기만 조심하시고 즐겁게 보내셔요~~
읽어주시고 들어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