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2.10.11 (9.10) 일요일 맑음
아침에 늦게까지 자고 있을 때 깨우기에 일어나 밭에 일을 하고 아침을 맛있게 먹을때 떠오르는 그 감각 나로써는 억제할 수 없었다. 남들은 햅쌀밥을 먹고 우리는 꽁보리밥에다 된장이 아니면 당장이라도 죽을 지경이였다.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자니 아버지께서 막 욕설을 했다. 남은 열심히 일하는데 너는 낮잠을 자면 되냐 하고 고함을 질렀다.
4292.10.12 (9.11) 월요일 맑음
남들은 다 차를 타고 편안히 학교로 가는데 나는 네 혼자서 홀로 가야만 하냐? 그것은 돈문제다. 돈만 있으면 사랑이란 것도 문제 없이 요구되냐 돈없는 이에게 현대의 女性으오써는 사랑을 교제할 수 없는 이 형편인 세상이라. 좋아 남들의 학생은 차를 타고 좋은 옷을 입고 부끄러움도 없이 날씬하게 단니도 우리 것은 가난뱅이로 두더기 옷을 걸치고 단니야만 했다. 수학 시간에 선생님께서 "참다운 인간이 되라" 하시기에 한층더 분발심을 가져 달성하도록 바랐다. 집에 와 영어공부를 할려고 하니 누구가 쓴 것인지 아름다운 oo 여성을 명득이 너 해라 하고 낙서를 했기에 나로써는 그런 여성을 교제조차 못할 지경이였다. 첫째는 돈이 많아서 부자야 하고 인격이 있으야 미인을 구할 수 있다 셈치고 열심히 공부하여 희망봉을 달성하자
4292.10.13 (9.12) 화요일 맑음
벼는 황숙기를 넘어서 고스란히 고개를 숙이고 일생의 마지막을 초래하는 이때 나의 마음 산란했다. 학도주보에 보니 요싸이 고등학생들은 남녀교제니 or 연애를 하니 등등의 부작난을 저지르고 인생의 끝을 망치는 수가 한두번이 아니니 자각하여 실력을 배양해야지 쓸대없는 부작난을 할 필요가 없고 그것은 장차 얼마든지 연애도 하고 남녀교제도 할 것이지 무조건 사춘기에 쓸데없는 부작난을 금하라고 실려있었다. 실로 나는 가난한 집의 아들로써 앞 큰 희망을 달성할려는 내가 이런 사춘기에 있다고 해서 나쁜 짓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해가 저물어서 집에 돌아와 저녁 한때를 고구마로써 한끼니를 에웠다.
4292.10.14 (9.13) 수요일 (맑음)
남들은 차를 자기차처럼 매일 타고 단니는데 이 자식은 차를 타지못하지?!! 이때마다 쓰라리움이 꽉차는 현상이였다. 6교실을 맞치고 종례시간에 담임선생님한테 꾸지람을 많이 들었다. 내일 소풍을 갈 차비를 내는 도중 안갈려고 하는 학생이 오로지 나혼자뿐이였다. 나는 그때서야 가슴이 뭉클하게 느꼈다. 돈... 돈 돈만 있으면 모든 일이 해결될 것을 돈... 돈이 있어야지. 인생에 살아가는데 있어서 제일 긴요한 돈, 돈이 없어면 죽는 이 세상에 열심히 분투 노력하여 돈을 뫃으자, 그리하여 선생님은 나를 내일 도시락만 가지고 오라 하였다. 은덕이 높으신 선생님은 이렇게 나를 타일렀다. 나는 그때서야 눈물이 흘렀다. 나는 장차 부모가 된 입장으로써 이러한 사정을 제거하기 위하여 돈을 뫃어야 한다. 현 세상에 돈이 있어야지 돈이 사람을 높혀주다니!!
4292.10.15 (9.16) 목요일 (맑음)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소풍갈 준비를 했다. 남들은 어떤지 일찍이 차간에서 기다리는데 나는 하는 수없어 뻐스를 타고 갔다. 학교에 가니 남들은 기쁜 얼굴로써 미소를 띄우는데 나는 얼굴이 창백해져서 아무 말없이 수줍었하였다. 그것은 다름아닌 내가 돈없어 그런한 것이 분명하였다. 무축산의 그 고요한 절... 그기서 열심히 학문을 연마하여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슬쩍 들었다. 좋아!! 이번 12일부터 실시된 대학입시 모의고사를 올해는 못치드라도 내년에 꼭 치서 top 을 해야지 하는 생각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