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에는 고등학교 1학년이었습니다. 그해 6월, 학교에서는 1학년 학생들을 모두 사당동 현충원으로 데려갔었습니다. 현충일 전에 견학을 시켰던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갔다가 오전에 모든 일과가 끝나버려서 신이 났던 날이었죠. 그때 저는 친구와 충무로에 있는 대한극장에 가서 ‘쉰들러 리스트’를 봤습니다. 벌써 20년이 더 지난 일이네요.
미국 개봉일자로 따지면, ‘쉰들러 리스트’는 올해 개봉 25주년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유니버설 픽쳐스는 리마스터링 버전을 올해 12월에 개봉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쉰들러 리스트’를 스필버그의 최고작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저는 여전히 ‘E.T’), 그래도 한국에서도 다시 개봉하면 좋겠습니다. 특히 저 빨간 코트를 입은 소녀의 장면은 다시 보고 싶네요.
아래는 유니버설이 다시 제작한 25주년 기념 예고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