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11일
오늘로서 명상을 한지 50일이다.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스팀잇 시작한지 50일이 되었다니 시간 참빠르다. 100일이 되는 그날은 꼭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동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 것이다. 휴일의 시간은 역시 명상하듯 빠르게 지나간다.
저녁 7시 7분에 앉았다. 다른때는 지방 출장을 다녀오면 일요일 하루종일 힘들어 했는데 오늘은 평소처럼 일찍 일어나고 피곤하지가 않는것은 혹시 명상 때문이 아닐런지...
오늘도 호흡이 감미롭다. 명상하는 내내 중간에 두번 흠칫... 몸이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근육이라고해야할지 아무튼 놀라는데 혹시나 졸아서 그런건 아닌가 몸을 관찰해 보면 허리가 꽂꽂하고 가슴을 쫙 펴진 상태이다. 보통 졸게 되면 허리가 내려 앉고 가슴이 쫄아들기 마련인데... 숨이 감미롭다. 호흡이 들고 나는 곳이 어느 지점인지 보인다. 그러나 숨결은 고요하다. 참 아이러니 하게도 숨결이 고요해 피부에는 거의 숨이 느껴지지 않음에도 숨이 들어가고 나오는 지점은 명확하게 콧구멍 안쪽 윗 부분이다.
오늘도 호흡이 안정되고 너무 편안하다. 이럴때는 이렇게 하루 종일도 앉아 있겠다 싶다. 그러나 이런 기분에 취해 집착하는것도 좋지 않다는 글을 읽었다. 여기서 눈을 뜨니 8시다...50일째 명상은 이렇게 끝낸다.
-개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