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일 있을 출장 준비로 샘플과 자료등 준비에 바쁜데다 직원이 회사 수표를 분실하여 신고서
작성에 퇴근이 늦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명상은 11시가 다 되어서 시작합니다.
2018년 3월 5일
오늘은 11시에 앉았다. 내일 새벽 5시 비행기로 치앙마이를 가야하니 좀 피곤 할듯 하지만 오히려 명상으로 기력을 회복해 본다는 마음으로 앉았다. 깊은 호흡과 함께 알아 차린다. '여기 앉아 있는것은 뭐꼬...? 모른다.' 하고는 '여기는 어딘고...? 모른다.' 한다. 그리고는 호흡을 가만히 지켜본다. 호흡이 들어가고 나오는곳만 가만히 지켜본다. 숨이 어떤때는 좀 길고 또 어떤때는 짧다. 그러나 호흡의 길이를 인위적으로 맞추지 않고 그저 호흡이 길면 긴것을 알고 짧으면 짧다는것을 알아 차린다. 점점 고요하고 숨결이 부드러워 진다. 그리고는 곧 기분이 좋다. 이때를 나는 호흡이 달콤하다고 표현한다. 아주 기분이 좋아진 상태인데 일부러 이런 기분을 느끼려고 하는건 아니지만 호흡이 깊고 부드러워지면 이런 감정들이 올라온다. 가만히 지켜본다. 또 가만히 지켜보면 호흡에 갈망이 붙는다. 뭔가 더 자극적인 느낌을 막 요구한다. 그럴때는 가만히 지켜보며 '이 뭐가 있어 이러는고...?' 하고 반문하며 객관화를 하면 거기에 빠져 들지는 않는다. 그저 지극히 들고 남을 알아차린다.
이윽고 조용하다. 숨소리도 없고 호흡의 느낌도 없다... 벌써 11시 40분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곧 새벽 3시에 일어나려면 그만 자야겠다.
-개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