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1일
오늘은 6시 30분에 앉았다. 코로 들어가고 나오는 호흡에 집중 하던것을 코에서 손으로 팔로 다리로 옮겨 가며 집중 범위를 좀 더 넓혀 봤다. 이유는 온 몸 전체로 집중하는 범위를 넓혀 보기 위해서다. 온 몸 전체를 집중 대상에 두고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않고 내가 나라고 부르는 이 몸뚱이를 객관화 하여 바로 볼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 올려 보고 싶어서다. 왜 옛 도인들은 '둘이 아니다.' 혹은 '그 몸뚱이가 넌 줄 아느냐' 라고 했는지 궁금하다. 과연 이 까딱 거리는 손가락이 나인지...? 나라면 내가 손가락인지... 아니면 나라는것의 일부인지... 일부라면 그 전체의 나는 이 몸뚱이 인지... 만약 손가락이 잘려 나갔다면 저 잘려 나간 저 손가락은 나인지...나 였는지등 진정한 나는 무엇인지를 알수 있는 수단이 될수 있을까하고 호흡 지켜보기로 자신을 바라본 사람들의 방식을 쫒아 가다보니 이제 온 몸을 집중력 대상으로 삼는 연습을 할때가 된것 같다. 호흡을 지켜 보는 대상을 코 쪽에서 팔이나 손등 작은 부위로 옮겨 가면 집중력 유지가 잘 되는데 몸의 절반 하체 몸 전체로 옮겨가보니 집중력 유지가 끊어진다. 그래서 다시 좀 더 작은 범위로 온 몸을 옮겨 다니며 집중력을 유지 해본다. 재미가있다. 생각보다 집중력이 잘 유지가 돤다. 이렇게 앞으로도 잘 유지가 되어 온 몸으로 범위가 넓어지길 바래본다. 눈을 떠 보이 7시 30분이 넘어가고 있다.
-개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