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부터 제가 자주 가는 마트에서 보이기 시작한 음식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비빔밥 입니다. 아마도 유통이 어려워서 그런지 4-5개 정도 보이던데 불고기 비빔밥, 전통 비빔밥 이렇게 판매되고 있더군요. 한류를 좋아하는 태국 사람들 상대로 판매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하나 사 볼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마침 용기도 종이로 만들어져 있고 해서 충동적으로 하나 구매를 해 보았습니다.
용기도 깔끔해 보이고 무엇보다도 종이로 만들어진 용기에 담아서 판매를 하니 환경 오염에도 좀 신경을 쓴게 아닐까 생각이 들면서 이 사업을 하는 업체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브랜드는 식당도 프랜차이즈로 운영을 하던데 도시락으로도 사업을 시작했나 봅니다.
말씀드린대로 충동 구매를 하거라 사오긴 했는데 저녁을 안 먹는 저로서는 아무래도 내일 아침 일찍 먹으려고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냉장고에 한번 들어가면 맛이 떨어지는건 당연할텐데...충동 구매란 그런것 아니겠습니까?
아침에 일어나서 뚜껑을 열어보니 뚜껑이랑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네요. 일회 용품을 사용하지 않기로 저 자신과 약속을 했는데 지키지 못했습니다. 밥이랑 내용물은 나눠져 있는데 있을건 다 들어 있네요.
아래층에는 밥이랑 고추장이 들어 있습니다.
고추장에는 참기름도 들어서 참기름 냄새가 향긋하네요. 내용물을 위에 얹어 고추장을 넣었습니다.
이렇게 비벼서 먹어 봤습니다. 그런대로 비빔밥이긴 하군요. 냉장고에 들어 있다 나온 물건이다 보니 맛은 그닥...그리고 사오자 마자 냉장고에 넣었지만 나물이 어떤것이 그런지 몰라도 살짝 상하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나물을 넣은 밥을 유통한다는것 자체가 정말 어려울것 같습니다. 완전히 상한게 아니라 살짝 상하기 시작한 맛이 나는걸로 봐선 먹어도 괜찮을듯 한데 장이 예민한 사람에겐 아닐것 같네요. 역시 충동구매의 끝은 기대와 다르게 결론이 나는군요. 이번 한번으로 끝을 맺을것 같습니다. 더 이상의 충동구매는 없을것 같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개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