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감초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적네요.
최근에 안 좋은 소식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 중 가장 오래 제가 잡혀있었던 일은 한 청년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일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아는 청년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한 달 동안 저와 같은 공간에 있었고, 제가 멀리서 본 적도 있는 청년이었습니다. 제 옆에 있던 형이 "쟤 나랑 엄청 친한 동생이다."라고 말했던 그 '동생'이었습니다.
인생이 참 허망하다는 생각도 들고, 비슷한 처지에 있는 저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니 사는 게 무엇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매우 안쓰러워 울컥하기도 합니다.
몇 년 전부터는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새롭게 생겨나네요.
이러한 고민이 제 얼굴도, 이름도 모를 그 친구에게 실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죽음이 익숙하지 않은 저에게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