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심한 시각 먹스팀 포스팅으로 돌아온 발달러 가나입니다:)
요즘 날이 더워서 그런지 자꾸 몸도 쳐지고 더 피곤해 지는 것 같아요..
저는 이렇게 지칠 때 마다 미분당 쌀국수가 엄청 생각나요.
쌀국수도 맛있지만, 작고 아담한 가게가 꼭 일드 심야식당 같은 분위기인데
이리 저리 치여 힘든 마음을 혼자 추스리면서 조용히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제가 참 좋아하는 음식점입니다.
신촌 현백 옆 골목으로, 에슐리를 지나 쭉 들어가면 있는 미분당!
미분(米粉)은 한자로 쌀국수를 뜻한다고 해요:)
가게가 작은만큼 20분 정도 웨이팅은 필수라며...
하지만 저는 항상 기다렸다가 먹습니다ㅠㅠ 기다릴 가치가 있어요!
좋은 점(?)은 가게 밖에 무인계산기가 있어서 음식을 미리 주문할 수 있다는 거에요.
미리 주문해서 식권을 뽑아뒀다가 알바분께 드리면을
기나긴 웨이팅 이후 식당 입장과 함께 쌀국수가 서빙됩니다:D
저는 오랜만에 동생을 만나서 첫 월급을 받은 기념으로 한 턱 쐈어요!
평소엔 쌀국수만 먹지만, 제가 쏘는 날이니까>. < 이 날은 모듬전식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남 먹이면서 행복해하는 1인.. 혼자만 살찔 수 없다)
모듬전식!
에피타이저답게 적당한 양과 맛이었습니다.
맥주가 생각났지만... 약을 먹고 있는 관계로 잠시 참아봅니다ㅠㅠ
보라색 튀김은 고구마 짜조인데 진짜 맛있어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현금 결제 시 고구마 짜조가 서비스로 제공되었는데
그 이벤트는 이제 끝난 것 같더라구요. 아쉬워라..
제목 : 본격먹방쌀국수냐_고기탑이냐.jpg
고기로 산을 쌓아주셨어요ㅠㅠ 감동입니다ㅎㅎ
이만큼 고기 많이 주는 쌀국수집 저는 본 적이 없어요*- *
만원도 안 하는 가격에 고기도 이만큼 준다니, 하루의 피로를 위로 받기에 충분하네요.
아 참, 미분당 쌀국수에는 고수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따로 요청하시면 그릇에 담아 주세요.
저는 기분에 따라 요청하기도 하고, 그냥 먹기도 해요.
고수가 없는 쌀국수 국물도 맛있습니다*ㅠ *
여덟시 쯤 가게 되면 푹~ 우러난 고기 육수 맛이 진해서 아주 바람직해요.
자주 찾아가는 가게이니만큼, 제가 알고 있는 미분당 이용 팁을 알려드릴까 해요!
혼자 가면 웨이팅 시간이 줄어든다 : "혼자 오신 분 먼저 이용하실게요~"
오픈 키친을 둘러싼 바 형식의 테이블로 이루어진 작은 가게라,
삼삼오오 모여가면 따로 찢어져 앉아야 하기도 해요.
대신 혼자 가면 구석에 남는 자리 하나는 빠르게 나의 차지가 됩니다^ㅁ ^모든 것은 앉은 자리에서 해결 가능하다.
모든 자리에 개별적으로 사용 가능한 수저, 소스통 등이 마련되어 있어요!
테이블 아래에 수저와 소스그릇, 테이블 위 쪽 선반에 휴지와 소스통이 있습니다:)
부족한 사이드 메뉴나 물, 요구사항은 바로 앞쪽의 오픈키친에서
요리하고 계시는 분께 말씀드리면 금방 준비해 주세요.일행들과는 조용조용 이야기를!
각 자리마다 쌀국수 맛있게 먹는 법과 더불어, 미분당 안내 주의사항이 붙어 있어요.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누구나 맘 편히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위해
일행분들과는 조용하게 말씀을 나눠주시기를 바란다는 내용입니다.
목소리가 커지면 직원 분들께서 조용히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양해를 구하시기도 해요.
그래서 그런지, 혼자 와도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
하.. 글 쓰면서 저도 공격당한(?) 기분인데요...
미분당 쌀국수 또 먹고 싶다... 정말 매일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내일 시간 보고 한 번 더 먹으러 가던가 해야겠어요..ㅎㅎㅎ
밤이 깊었네요. 스티미언 여러분들 꿀잠 주무시고!
내일 하루도 힘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