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야 말로 소리높여 통곡하노라
“지난번에 이토오가 한국에 오매 우리 인민들이 서로 말하기를 이토오는 동양 삼국에 정족(鼎足)의 안녕을 담당하여 주선하던 인물이라 금일 내한함이 필시 우리나라 독립을 공고히 부식할 방약을 권고하리라 하여 경향간에 관민 상하가 환영 하였더니 천하의 일을 측량하기 어렵도다. 천만 뜻밖에도 오 조약을 어떤 연유로 제출하였는고.... 이 조약은 비단 우리만이 아니라 동양 삼국이 분열하는 조짐을 나타낸 것인 즉, 이토오의 본래 뜻이 어디에 있느냐? 그러나 우리 대 황제폐하의 강경하신 기특한 뜻으로 거절하고 말았으니 이 조약이 불성립함은 이토오가 스스로 알 수 있을 바이어늘, 오호라 개돼지 새끼만도 못한 소위 우리정부의 대신이라는 작자들이 영리에 어둡고 위엄에 떨어 이에 따르고 굽신거려 나라를 팔아먹는 적이 되기를 서슴치 않았으니 사천년 강토와 오백년 종사를 타인에게 바치고 이천만 생명을 노예로 만들었으니 저 돼지새끼만도 못한 외부대신 박제순 및 각 대신은 타인을 노예로 만들었으니 타인 책망할 여지도 없으려니와 이름을 소위 참정대신이라 하는 자는 정부의 우두머리라, 겨우 부(否)자로 책임을 면하여 이름을 남기고자 꾀하였는가?” (1972년 對日民族宣言一又文庫版)
"시일야방성대곡"
한 곳만을 바라보고 욕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을사조약과 경술국치 이후 우리는 1945년 8월 15일까지 너무나 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