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에 발들인지 72일된
차가 막힐 시간을 피해서...
어제 늦은 밤, 지방 사는 친구의 집에 놀러왔습니다.
잠자리가 바뀌니 역시 잠이 잘 안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스팀잇을!!ㅎ
일본에서 느낀 "다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그 세번째 이야기
일본에서 느낀! 엄청~ 다릅디다!!
오늘 소개드릴 곳은 일본의 야마구치현(山口県) 시모노세키시(下關市)에 있는
가라토시장 (Karato Market, 唐戶市場) 입니다!!
후쿠오카현(福岡県) 기타큐슈시(北九州市)의 모지코역(門司港駅) 앞에 있는
여객터미널에서 배로 10분 남짓 거리에있는 가라토시장..
배는 1시간에 3회 정도 운영하며, 편도 400円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볍게 한강에서 타는 작은 유람선 정도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 부산에서 배를타고 오사카를 가본 경험이 있는데,
그 때 지나갔던 뱃길을 다시 배를 타고 지나가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금새 도착한 가라토시장 (Karato Market, 唐戶市場)!
시장 앞은 이것저것 다양한 관광거리로 사람들이 북적북적합니다.
또, 제가 방문했던 날은 일요일이라 가족단위로 야외나들이를 나온 경우가 많았습니다.
원숭이가 저를 반겨줍니다.
"친구 왔는가...."
이 녀석 완전 재주꾼입니다. 말도 잘 알아듣고 묘기도 잘 부리고... ㅎ
멍하니 한 20분 넘게 쳐다보고 박수치고 했던 것 같습니다!
핸드폰 속에 이 녀석이 재주부리는 영상도 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보여드리죠~
저 멀리 가라토시장을 알리는 간판도 보이죠.
가라토시장은 일본에서 거래되는 복어의 약 90%가 거래되는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복어 모양의 조형물들이 많이 있더군요.
물론, 실제 복어도 많이 있구요~
시장의 풍경은 우리네 가락시장, 노량진 수산시장과 비슷합니다.
1층은 시장, 2층은 간단한 식당과 휴게시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말 우리나라의 수산시장가 비슷하죠..
개인적으로 집에서 가락시장이 가까워서 가끔 가서 구경을 하곤하는데.. 정말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복어의 주산지에 왔으니 복어를 먹어줘야겠죠!?
사실 한국에서는 복어에 대한 거부감도 조금 있고, 가격도 비싸며, 쉽게 아무곳이나 들어가서 먹을 수 있는 생선이 아니기 때문에 회를 먹어본 경험은 없었는데요..
(복 지리는 참 좋아합니다만~ㅋ)
정말 말도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복어회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구입한 저 복어회는 1000円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맛있는 것을 먹을 생각에... 지갑이 얼마나 열리는지 정신 못차리고 있었어요 ㅋ)
(그래도 아마 비슷한 가격일 것입니다)
꼬들꼬들하면서도 아삭한 식감과 씹을수록 담백한 맛!!
맥주가 쭉쭉 들어갑니다!!
사실 회에는 소주이지만... 점심시간도 안된 버얼건 대낮이라..
자중을....
여기서 잠깐
한국과 다릅니다
말씀드렸듯이, 한국의 수산시장을 많이 이용해봤는데요.
보통 1층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2층에서 초장이나 상차림값을 받고 앉아서 먹게끔 만들어 뒀죠..
우리나라는...
일본은 그렇지 않습디다!
2층에 그냥 편하게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많이 준비되어 있어요...
물론, 식당도 있구요~
한국이었으면, 같은 층에 있는 식당들에서 치워도 치웠을 테이블과 의자일텐데...
역시 일본은 모든 것을 돈벌이로 생각하는 우리네와는 조금 다르구나... 생각했습니다!
기분도 좋고, 맛도 좋아.. 고삐가 풀려버렸습니다.
다 먹자마자 시장으로 다시 내려가 다시 쇼핑을 합니다 ㅎㅎ
이것은 복어살을 넣고 만든 과자입니다.
짭짤하면서도 씹다보면 복어살이 쫀득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맥주 안주로 제격!!
걸어다니면서 계속 먹었습니다!ㅋ
저것 좀 더 사올 껄... 하고 후회가 됩니다~
과자만 먹으면서 돌아다닐 수는 없죠?!
목이 마르니 뭔가를 마셔줘야죠~ㅋ 술술술
복어 지느러미로 만든 술이랍니다.
일본은 사케가 유명하죠.
사케에 복어를 넣은 것이라는데, 몸에 좋다고~ 자랑자랑~
속는 셈치고 하나를 구입했.... 다기 보다는 꼭~! 마셔보고 싶었습니다~ㅋ
(술이니까ㅋㅋ)
가격은 500円입니다~!
사진에는 다 담지 못했지만, 복어로 만든 제품들이 정말 다양하게 있더라구요.
이것은 복어를 훈제해서 만들어놓은 것인데 짭쪼름하면서도 달콤하고 맛있습니다~
짜잔~
다시 한상 차려봤습니다.
이번에는 2층이 아닌.. 야외~
잔디밭에 앉아서 옹기종기 모여 먹거리를 즐기는 가족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저도 그 사이에 앉았습니다~~
대망의 복어술~
퉤" 퉤"
비려~~~~
복어 지느러미가 들어가 있는거 보이시죠?
엄청 비립니다.. ㅋㅋ
그래도 저 복어튀김은 정말 맛있었어요!!ㅋ
"복어를 이용한 음식들이 다양한 일본"
"돈벌이 보다는 사람들의 편의가 우선인 일본"
좀 다릅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