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복학하고, 수업을 듣는데 교수님이 말씀하시더군요.
‘성장을 동력으로 삼아서 남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됩시다 ^^’
좋은 말이고, 맞는 말인데 왜 이렇게 거부감이 듭니다.
훌륭한 사람으로 찍어내려는 듯한 느낌이 거슬렸고,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도 않습니다.
왜 주변에서는 자꾸 성장하라고, 발전하라고 난리들인지요.
강박증 환자 같습니다. 이러지 않으면 인생을 살아갈 의미를 잃는 것처럼요.
‘발전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성장 해야지 성공에 더 가까워진다.’
지겹습니다.
성장한다고 해서, 성공한다고 해서 동일한 행복을 얻는 건 아닐 텐데요.
어떻게든 자기 밥벌이를 구하기 위해 이리 저리 뛰어다니는 사람들에게
성장과 성공과 노력이라는 단어로 쉽게 말하려는 생각이 싫습니다.
거센 파도를 잔잔한 물결로 착각 시키려는 그 시도들이 뻔뻔하게 보입니다.
그래서 전 글을 쓸 때도, 말할 때도 성장, 노력, 발전이란 단어로 스스로를
치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는 건 그렇게 멋있는 것도, 영웅 서사시 같은 것도 아니니까요.
특히 자신의 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