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대회가 어이없게 끝났다.
블록체인 sns라서 기록이 남을 수 있기에 자세한 사정을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주최측의 관리 소홀로 8주간 했어야할 대회일정을 나랑 같이 운동하는 동생 우리 두명은 6주에 마무리를 지었다.
8주간의 빅피쳐를 그리면서 6주동안은 먹을거 다먹고 이제 미친놈처럼 체지방 감소에 집중하려고
bcaa부터 부스터에 제로콜라1.5리터 한박스까지 사놓고 준비를 끝냈던 나는 뜬금없이 대회 끝났다고 인바디 재러 헬스장 오라는 소리에 멘탈이 터져버렸다.
항의를 해서 참가비는 돌려받았지만 이렇게 대회가 끝나서 너무 화가 났다.
폭염과 다이어트 때문에 더위를 먹어서 수액까지 맞고 다음날 부모님 생신때문에 정말 맛있게 많이 먹었던
그리고 하체운동을 하는 날 이라 인바디 재기 1시간 전까지 남은 케이크를 먹었던 나는
최종적으로는 -6kg 감량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들고 대회가 끝이 났다.
근손실 제로에 체지방만 6kg을 뺏지만 그날 밤 잠을 못 이룰 정도로 화가 났다.
대회 우승 금액... 그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화가 나는 점은 그것이 아니었다.
나보다 더 열심히 한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까
자기 헬스장의 회원이 참가비까지 내면서 참가했으면 최소한 일정정도는 확실하게 알려 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최소한 인바디 재기 몇일 전에 통보라도 해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물론 대회는 여러 헬스장이 다 참가하는 형식이었고 우리측 헬스장 관장도 그냥 대회에 참가한것에 불과한 입장이니
미친듯이 뭐라 할 수는 없는 상황.
앞으로 꾸준히 다닐 헬스장이기에 사이를 해치기도 싫고 명분도 부족한 (녹취를 안했으니 직접적인 증거능력이 안되는 증언밖에 없기 때문에) 상태라 화가 나지만 어느정도 참는 상황.
참가비를 돌려 받은걸로 어느정도 타협은 봤지만.... 뒷맛이 씁쓸한건 사실이다.
어쩌겠나. 헬스장을 믿고 대회스케쥴을 제대로 확인 안하고 녹취를 안한 나의 잘못이지.
그리고 6주간이지만 어설프게 다이어트를 한 나의 잘못이지.
그리고 체중 체크 후 이틀 뒤 오늘 아침.
나는 지금 -9kg을 감량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어디까지 가나 보자.
대회는 끝났지만 나의 대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