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칼럼 보기 : https://steemit.com/trending/kr-economyit )
유가가 화요일에 다소 올랐습니다
직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린대로, 당장 세계시장을 뒤덮고 있는 분위기는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자산 극도회피입니다
달러와 10년미국채금리가 기록적인 하락을 한 것이 이런 정서를 대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중동외교분쟁으로 $47에도 미치지 못했던 WTI가 NYMEX 마감시세로 $47.98을 기록했습니다 1.22% 상승한 것입니다
다만 브렌트유가 0.95%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49.94입니다 50달러에 아직 못미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제가 '억지논리'로 유가가 내리고 있다고 했는데 그 억지논리란 카타르 응징 과정에서 OPEC 감산 합의가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말합니다
보통 중동분쟁이 일어나면 어김없이 유가는 올랐습니다
생산량은 둘째로 치더라도 아시아나 북미과 같은 석유 소비국에 오일 수송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명백한 유가상승을 노린 분쟁이 뻔함에도 카타르가 단교당한 직후 유가는 내렸습니다 카타르는 세계1위 LNG 생산국이고 우리나라와 일본이 세계최대 수입국입니다
시장이 극도로 예민해지면서 엔과 금이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당장 1$=¥109.35 입니다 어제 엔은 달러대비 1.10% 나 폭등합니다
금은 COMEX 선물시세가 $1,296.60으로 마감했네요 어제 하루 1.08% 급등입니다 금이 무섭게 90대를 넘겼습니다
전FBI국장의 의회증언, 영국총선, ECB 정책회의가 모두 미국시간 목요일에 벌어집니다 외신들의 표현으로는 Super Thursday입니다
시장이 이렇게 벌벌 떨고 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시시하게 끝날 가능성도 높습니다
시시하다는 말은 시장충격이 생각보다 작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우지수는 0.23% 하락했고, S&P500지수는 0.28% 하락입니다
나스닥 종합은 0.33% 하락이네요
오늘 새벽 미국증시에서 재미있는 것은 S&P500 에서 시총 1위인 아마존의 주가가 0.8% 내렸는데, 덩달아 월마트도 1.7% 내렸습니다
아마존이 자사의 프라임 멤버십에 저소득층 할인을 도입함으로써, 월마트의 기반고객이었던 정부지원 저소득층을 겨냥하게 되었습니다
월마트 수익구조가 나빠지게 된다고 본 것이죠
10년미국채금리는 2.145%입니다
새벽3시30분쯤 미국과 멕시코의 설탕분쟁이 잠정 합의됐습니다
멕시코산 설탕에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는 문제로 갈등이 있었는데 미국이 멕시코산 정제설탕을 줄이고 원당 수입을 늘리는 식으로 임시 합의를 본 것입니다
덕분에 달러가 갑자기 새벽3시30분에 급등했습니다
멕시코 페소화의 가치도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이 발표한 이 설탕 분쟁 합의 소식이 달러를 그리 오래 지탱해주지는 못했습니다
이내 달러 가치는 내려서 현재 1€=$1.1280 까지 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