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막 10대의 문턱에 이르던 그 시절에는 "사랑이 꽃피는 나무"라는 청춘 드라마가 대인기를 끌었습니다. 꽤 오래 전이라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의대생들이 24시간 놀고 먹고 술 마시고 연애하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얼마나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는지 많은 10대 학생들이 24시간 놀고 먹기만 하는 의대에 가려고 하는 바람에 전국의 의대는 지원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한편 "겨울연가"의 배용준은 책 펴놓고 창문을 10초간 바라봤을 뿐인데 사법고시에 합격하는 영예를 누립니다. 이렇게 쉬운 일이었음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사법고시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드라마를 멀리하고 음악에만 열중했던 저는 이런 쉬운 길을 있었음을 알지 못했기에 상당히 어렵고 힘들었던 20대를 보내었던 것 같습니다. 책을 볼 때는 몽롱한 눈빛으로 창문을 바라봐야한다는 비법을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투자의 세계에도 자신이 투자에 소질이 있는지를 미리 알 수 있는 비법이 있습니다. 프로의 세계는 냉정합니다. 연봉을 수백억원씩 받는 탑급 CEO나 헤지 펀드 매니저들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얼굴의 넓대대 비율(fWHR)이 2.0이 넘습니다.
작년에 비트코인 사기 발언으로 곤혹을 치뤘던 JP모건 체이스의 CEO 제이미 다이먼은 자신의 발언으로 시장의 조정이 오자 관계사를 통해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했음이 밝혀 지기도 했습니다. 이 사람 역시 얼굴 넓대대 2.0 클럽 소속입니다.
이와 관련된 최근의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3,228명의 헤지펀드 매니저와 22년 동안 헤지 펀드 운용 수익을 연구했더니, 얼굴 넓대대 클럽(평균 2.1) 출신의 펀드 매니저가 얼굴 샤프 클럽(평균 1.6) 출신보다 무려 600%나 수익률이 높았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만약 본인의 얼굴이 길고 샤프한 미남형이라면, 밤에 라면을 먹고 바로 잠을 청하는 등 얼굴을 넓히기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라면 국물을 다 마시고 자면 더욱 효과가 있습니다. 오랜 경험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오늘은 시간이 늦어 이 정도에서 줄이겠습니다. 행복하고 활기찬 하루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p.s. 금일의 포스팅 내용은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는 마시고 재미로만 읽어 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상기 언급한 논문의 전문을 보시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얼굴의 fWHR을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의 프록시로 보고, 방대한 연구를 수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Do Alpha Males Deliver Alpha? Testosterone and Hedge Funds
https://papers.ssrn.com/sol3/papers.cfm?abstract_id=3100645
p.s.2. 오늘은 어제에 이어 머라이어 캐리의 라이브 영상을 하나 덧붙입니다. 저기 꼽사리로 출연하는 남자 가수는 압도적인 수준의 차이로 완전 쩌리가 되어 버립니다. 그런데 저 꼽사리 친구가 무려 보이즈 투 멘의 그 친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