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등]
생명이란 건 참으로
작고 보잘것없는 것
깨어지기 쉬운 유리처럼
한 순간에 부서져버리는
왜 얼굴이 반쪽이 되었냐는 어머니에게
귀찮게 굴지 말라 매정하게 소리쳤던 것
오랜만에 얼굴 좀 보자던
친구의 연락을 외면한 것
마지막이 되어버린 첫사랑에
최선을 다해 임하지 않은 것이
이리도 후회될 줄 알았다면
왜 나는 끝까지 어리석게도
작별의 편지 한 줄을 적지 못하고
못난 눈물로 종이만 적시고 있는지
생명이란 건 참으로
작고 보잘것없는 것
깨어지기 쉬운 유리처럼
한 순간에 부서져버리는
왜 얼굴이 반쪽이 되었냐는 어머니에게
귀찮게 굴지 말라 매정하게 소리쳤던 것
오랜만에 얼굴 좀 보자던
친구의 연락을 외면한 것
마지막이 되어버린 첫사랑에
최선을 다해 임하지 않은 것이
이리도 후회될 줄 알았다면
왜 나는 끝까지 어리석게도
작별의 편지 한 줄을 적지 못하고
못난 눈물로 종이만 적시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