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좀 자극적으로 썼는데, 여기에서 조건은 거래량 매우 낮고 세력이 외로이 운전하고 있는 경우입니다.
부제: 펌핑세력 운전에 개미가 도와주는 꼴이 되는 이유
지난 25일 성탄절 오전 7시정도에 땡글에서 한국 프리미엄이 더 많아지는게 별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닙니다 라는 글을 썼었는데, 그 글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세력 운전수는 내려가고 싶어도 던지는 개미가 없으니 탄력을 덜 받아서 덜 내려가게 되고,
해외 세력 운전수는 올라가고 싶어도 사려는 개미가 없으니 탄력을 덜 받아서 덜 올라가고,
덜 내려가고 덜 올라가니 김프는 점점 벌어지는 기 현상처럼 보이는거죠.
(위의 논리를 꺼꾸로 적용해도 비슷합니다. 거래량이 너무 없기때문에 격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걸 극복해내려면?? 어찌 되었던 거래량을 늘려야 하기때문에 상승장처럼 속여야 합니다.그렇게 상승장처럼 속인 날이 23일 바닥친 이후의 흐름이었고, 상승장은 페이크다 하며 떨어진 날이 24일,25일(글을 쓰던 25일 오전 시점) 입니다.
23일 바닥 친 후에 24일 상승하면서 오히려 한국프리미엄이 조금씩 줄어든 것은 바로 그때문입니다.
거래량이 늘어나야지 한국 프리미엄이 꺼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있는겁니다.
위와 같은 내용을 예상했는데, 26일날에는 코인원의 경우 이더리움, 퀀텀과 함께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모습이 연출되었습니다. 거래량이 매우 낮았지만 꾸역꾸역 오르락 내리락 하는듯 하면서도 이더리움은 26일 일봉상으로 약상승, 퀀텀은 26일 일봉상으로 저점 높인 음봉, 비트코인은 일봉상으로 코인원 기준 1920(L)만원에서 2193(H)만원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코인원에서 제공하는 프로챠트의 경우 마우스 커서를 캔들에 대어보면 고가/저가/시가/종가 등을 알 수 있는데, 26일 캔들에 마우스를 대어보니 26일 일봉상 양봉에 해당하는 데이터가 스샷의 녹색 밑줄 친 부분에서처럼 나오며 그 값을 참조하실 수 있습니다.)
위 챠트의 경우 마우스를 캔들에 가져다대면 차트 우상단에 캔들 데이터 값이 나오는데, T(Time. 시간) O(Open. 시작가), H(High. 고가), L(Low 저가), C(Close 종가), V(Volume 거래량)을 각각 뜻하고, 이 때문에 캔들 챠트의 데이터를 OHLC 챠트 데이터라고 부릅니다. 상당수의 거래소에서는 OHLC 데이터를 API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Cryptowatch라는 챠트 중계 사이트는 각 거래소별 OHLC 데이터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사이트: https://cryptowat.ch/docs/api#ohlc )
아무튼 위와 같이 예상 소설을 쓰고 있었으므로 세력 운전수가 어떤 코인을 상승시켜 상승장처럼 속일 지를 26일 관찰중이었습니다.
대장 앞으로 나가다
26일은 대장 비트코인이 먼저 올라가더군요. 위의 일봉상 챠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26일 거래량은 매우 낮습니다. 거래량이 낮은데도 비트코인의 펌핑 운전수의 낚시는 효과를 어느정도 발휘해서 거래량이 올라가면서 상승하였습니다. 챠트 초반에는 볼륨이 어느정도 붙은 상태로 정상적으로 올라가지만 26일 오후4시부터는 거래량이 많이 줄어듭니다. 거래량이 줄어드는 시점이 바로 펌핑운전수의 운전 타이밍이며 억지로 올리는 챠트를 연출하는 것이므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봐서 저는 26일날 오전부터 조금 올라갔다 싶으면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 개수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팔기 바로 전 비트코인 개수는 0.2472개 밖에 안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을 0.01개씩 조금씩 팔려고 계획을 해 두었고, 다음과 같이 비트코인을 매도하여서 오늘 27일 새벽에는 급기야 전량을 매도하였습니다.
저는 존버를 주장하기때문에, 특히 비트코인은 존버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까지 주장하는 글을 많이 써서 제가 비트코인을 팔았다는 사실을 좀 의아해 하실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끔씩 코인의 가격 흐름을 정확히 예상할 수 있을 때에는 가만히 있기는 너무 아까운 타이밍이 있습니다. 고점이 어디일지 정확히 알지는 못하기때문에 분할매도를 하다가, 이 때가 고점과 매우 가깝다 싶으면 매도를 실행 해야만 트레이딩 초짜 딱지를 뗄 수 있을 것이므로 처음에는 전량 매도 계획 없이 자금을 100만원 수준만 마련하려고 분할매도하다가, 나중에는 애라 모르겠다 다 팔았던 것입니다.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오르는 이유
(제목을 좀 자극적으로 썼는데, 여기에서의 조건은 거래량 매우 낮고 세력이 외로이 운전하고 있는 경우입니다.)
결과적으로 봤을때는 제가 지금 글을 쓰는 시점에서 판 것이 유리하게 되었으나,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시각 기준으로 코인원 비트코인은 바닥을 2115만원을 찍고 다시 상승중이었고 지금은 계단식 하락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제가 0.01개수의 비트코인을 조금씩 팔때마다 어떤 일이 발생하게 되었느냐? 제가 팔면 여지없기 비트코인의 가격이 조금씩 올라갔습니다. 다음의 부분 챠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으며, 제가 비트코인을 거래한 내역을 통해 시각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코인원 1분봉 부분챠트. (12/27일 새벽 4시경 부분을 잘랐습니다)
다음은 비트코인 채결 내역입니다. 보실 수 있는 것처럼 26일부터 비트코인을 분할매도할 것을 생각해두고 챠트 봐가며 0.01개씩 팔았는데, 제가 팔면 여지없이 그 가격보다 조금 더 올랐습니다!!
마치 세력이 나를 몰래카메라로 보고있는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데, 이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 상승중일때에 세력은 자기들끼리 조금 비싼 가격으로 코인을 팔고 계속 사야 하는데, 매물이 없는 경우에는 세력은 적은 개수의 코인을 매물로 내놓으면서 그 가격에 코인을 사야 합니다.
- 그 코인을 세력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샀다면 세력은 그 코인을 살 필요가 없어지고, 챠트는 상승하는 효과를 낳게 됩니다. (자금아낌)
- 코인을 아무도 사지 않는다면 세력이 그 적은 개수의 코인을 사게 됩니다. (이때 수수료만 차감됨)
- 그런데 누군가가 코인을 팔기 위해 매도를 걸어놓으면 => 세력운전수는 매도를 걸 필요가 없어고 코인을 아끼게 되며,
- 그 코인을 누군가가 산다면 세력은 손도 안대고 챠트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코인 아낌)
- 아무도 코인을 매도 걸지 않으면 세력이 조금 비싸게 코인을 매도 걸어야 하고, 매도 걸어둔 코인을 아무도 사지 않는다면 세력은 자신들의 자금으로 코인을 사야 합니다. (이때 수수료만 차감됨)
위에서처럼 거래량이 조금 있다면 코인을 덜 팔아도 되고, 코인을 덜 사도 되어 자금을 아끼게 되므로 더 상승시킬 여력을 세력은 가지게 되며 세력들의 손도 안대고 챠트를 속일 수 있게 됩니다.
세력들이 손도 안대고 챠트를 속인다???? 결국 거래량이 적을 때는 개미가 사고 팔면서 챠트가 수정되고 있던 것입니다. 세력들은 챠트의 흐름이 예정 수순이 안 될 경우에만 개입했던 것입니다. 예상보다 너무 오르면 찍어 누르면서 챠트를 조작하고, 예상보다 너무 떨어지면 챠트를 올릴 수는 있을 지언정. 세력운전의 일정정도 퍼센트는 개미들의 거래를 통해서 이루어지던 것입니다.
제가 steemit을 통해서 "세력운전수는 적은 개수의 코인으로 챠트를 속인다"고 했었는데, 저 역시 적은 개수의 비트코인을 팔면서 세력을 도와주는 꼴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 사실을 깨닫고, 저는 어쩔 수 없이 제가 속인 챠트 부분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서 비트코인 0.001개를 더 싼 가격에 팔아서 챠트를 조작하였습니다. (이것에 대해 물어보신 분이 계셨는데, 호가창에서 매도/매수 가격이 갭이 큰 경우, 싼 가격으로 매수를 걸어둔 가장 최상단의 코인을 주문을 걸면 됩니다. (이를 taker라고 부릅니다. maker는 매수 매도 주문이 걸리지 않은 가격으로 주문을 거는 경우, taker는 이미 걸려있는 주문의 가격으로 팔거나 사는 경우)
위 부분 챠트에서 급락한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바로 제가 적은 개수의 코인을 시세보다 낮은 가경에 팔았을때입니다. 그래서 위 부분 챠트에서 제가 코인을 팔았던 타이밍에 상당히 급락하는데도 챠트상 볼륨이 거의 보이지 않을 지경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말입니다.
(그러고 나서 잠을 잔 후에 다시 보니 코인 가격이 훨씬 더 올랐더군요. 그래서 과감히 전량 매도합니다. 매도 후에도 여전히 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올랐으나, 27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하락 추세입니다.)
12월 27일 소설
26일은 비트코인을 상승장처럼 속였고, 오늘 오전 비트코인 급락하면서 비트캐시가 상승장을 이어가는 척 하려 하고 있습니다. 비캐가 어느정도까지 오를지 모르겠으나 비트캐시 주봉상으로 rsi 80을 찍가 막 내려온 상태이므로 잠깐동안 상승을 이어가겠으나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트캐시 한국 프리미엄이 비록 30% 이상에서 ~25% 수준으로 떨어지기는 했으나, 거래량이 올라가야 김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거래량을 올리기 위한 상승장 페이크가 계속될 것입니다. 비캐가 떨어지면 그 다음은 2인자 이더리움이 열을 받아서 올라갈 수도 있고, 업비트의 경우 비트 떨어지고 비캐마져 떨어지면 모든 알트코인이 너나할것없이 펌핑에 동참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 업비트의 경우 신규 가입을 막고있기때문에 알트코인 펌핑은 몇몇 코인의 흥행이 성공된 이후에 대대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거래량이 확실히 늘어나기 전까지는 비트/비캐의 위 아래 큰폭의 상승장 속임 이후 급락 반복 그리고 비트 비캐의 오르내림에 맞춘 듯한 알트코인의 펌핑후 하락이 이어지게 될 가능성 높고, 한국 프리미엄이 여전히 높다면 1월 초에 다시 한번 대하락이 오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상 12월27일 비트코인 소설을 마칩니다.
댓글과 추천은 제게 힘이 됩니다~
※ 변경사항
12/27 오전 9:07 - 글 초판 작성 완료.
12/29일 추가 : 12/29일 단기 악재로 인해서 김프가 빠지고 있습니다. 제가 쓴 소설은 보통 이러한 외부적 악재/호재 요인을 거의 무시하고 쓴 경우가 많은데, 이번의 하락으로 인하여 한국 프리미엄이 빠진다면 1월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대 하락장은 그 피해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년말 장세는 국소적인, 위 아래 큰 폭으로 흔들리는 것은 마찬가지이며, 억지로 상승장을 이끌 필요 없이 자연스러운 하락장 속에서 국소적인 펌핑 수준으로 2017을 마감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내는 이러한 모습을 보이지만 해외는 국내의 악재에 비교적 자유로우므로 해외는 오르고 국내는 횡보하는 장세로 인해 한국 프리미엄 차이가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단, 여전히 연말은 거래량이 적으므로 생각했던 것 만큼 프리미엄이 많이 줄어들지 않을 것입니다. 본문에 이미 언급된 내용이나, 거래량이 여전히 적기때문에 한국 프리미엄이 푹 꺼지거나 할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프리미엄이 꺼질 시점은 1월 중순(?) 한국의 거래소 규제에 대한 의심이 점점 줄어들고 이를 호재로 분석할 시점이 되어 서서히 거래량이 오를 시점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12/30일 변경 : 세력들이 운전을 할때는 수수료만 차감되기때문에 어렵지 않은 펌핑의 경우 세력들은 그다지 많은 손해를 입지 않는다고 합니다. 12/30일 가격이 날았던 리플의 김프가 12/30 9:38 현재 김프 40% 이상이나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