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모습이 참 곱고, 있는그대로 아름답다.
길 옆에 피어 있는 식물이다.
비가오고 추울만도 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이 자그마한
식물은 추운 날씨에도 말 없이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다.
감동적이다. 있는 그대로인 네 모습에 그냥 스쳐지나 수 없다.
봄부터 여름 내내 널 무시하고
그냥 지나쳤지... 추운 겨울인
오늘에서야 너의 고운 모습
볼 수 있어, 행복한 순간이 였다.
어디 하나 흠 잡을때 없이 완벽한 네 모습!
작다고 치부하고, 볼품 없다고 치부한
내 모습에 부끄러워 지는 순간이였다.
미안해! 한해동안, 너에게 깊은 관심 못 가져줘서 정말 미안해!
내가 다니는 길, 늘 같은 자리에서
넌 일년동안, 내가 오기를 기다렸었지...
처음에 너의 겉 모습만 보고, 나의 작은
사고력으로 너를 못난 아이로 판단해 버렸어!
일년이 다 지나가는 오늘 12월 25일,
오늘에야 너의 참 모습을 보는 순간!
난,이미 너에게 머리숙여 "죄송하다" 말하고 있었다.
못난 식물이라고 치부했던 내가
너로 인해 반성하는 한해였고,
새해부터 더 성숙해지고,
작은 이들에게 더 관심가지고,
배려하는 내 자신이 되도록...
카메라 : Panasonic Lumix FZ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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