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스트나 미디어 관련 업종에 주로 있었던 “공공 게시 / public publishing”의 파워를 개인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페이스북같이 네트워크가 세계적이고 방대한 플랫폼에는 무언가를 올릴 때마다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누군가에게 항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신문 방송사의 윤리적 책임을 자주 질문하는데요. SNS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면, 개인도 책임의 영역에 들어왔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올린 문장, 글이 대중 속 누군가의 사고나 행동에 영향을 줄 가능성.
공공게시 영역에서 콘텐츠를 올리는 행위의 책임감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 경로로 콘텐츠가 퍼지는 속도는 상당히 빠릅니다. 생산적인 내용이 빠르게 퍼지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은 자극적인 것에 더 빠르게 돌아다니는 게 현실이죠. 특히 소문 거리 혹은 사실이 아닌 이야기, fake news… 이것이 항상 문젯거리라고 생각합니다.
Pistol Duelling| Source: katetattersall
미국 남부 1800년대, 자신이 말한 내용/소문에 죽을 각오도 해야 하는 시대가 있었습니다. 소문의 주인공은 진실과 명예에 목숨을 걸고, 소문을 시작한 사람을 칼이나 총으로 대면하는 ‘Duel ’ 이라는 행위를 했습니다. 내용을 퍼트리는 것에 죽음을 걸 만큼의 책임감이 따랐습니다. (아직도 이 행위는 텍사스에서 합법이라고 합니다).
source: cdn
죽음 건다는 이야기하는 것은 극단적이고 old 하게 느껴지는 역사 속 이야기이지만, 내가 만들어내는 혹은 전달하는 내용에 관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지금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정보가 네트워크와 만나는 순간 그 정보는 public 속에서 유져의 의도와는 별개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 정보의 삶이 어찌 되었건, 처음 제공자가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도 생기게 됩니다.
글을 포스팅하는 순간, 그 정보와 내용에 따라 누군가의 인생의 경로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긍정적일 수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습니다.
포스팅을 올릴 때 “책임"을 생각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글 쓰기도 쉽지 않은데, 그런 것까지 생각하는 것은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공공 게시' 관한 책임감은 우리를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한번쯤 고민해봐야 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글은 한국말을 잘 하는 와이프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