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시간에는 보이스피싱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요즘은 스팸전화는 걸러주거나 경고 문구 등이 나와서 왠만하면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을 일이 잘 없는데요.
좀 전에 오랫만에(?) 받아보기도 하고, 예전에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던 일화가 생각나 한 번 써보고자 합니다. :)
그럼 시작합니다!
No1
오늘 받았던 보이스피싱 전화.
010으로 시작되는 전화번호.
대부분은 싫어요가 많다던가, 스팸이라는 식으로 메시지가 표시되어서 안받게 되는데 그런것이 없었다.
오늘 오려던 택배기사님인가 싶어 받아보았다.
"안녕하십니까. 하르양(실명)님 되시죠?"
낮은 톤의 여성의 목소리가 들린다.
"네, 그런데요."
퉁명스럽게 대답하는 나.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에서 전화드립니다. 명의 도용건으로 몇가지 질문을 드리려고 하는데 괜찮으신가요? 블라블라"
딱히 외국인(?) 스럽지는 않은데 내용이 딱 들어봐도 보이스피싱 전화다.
더 들어볼것도 없다.
"아, 네~ 제가 검찰청에 전화해서 알아볼께요오~"
"뚝..."
보이스피싱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지기도 했기에 이제는 좀 줄었을까 싶었지만 아닌가보다.
사용하고 있던 전화에 보이스피싱이라고 신고했다.
No2
꽤 오래전 이야기다. 그때는 내가 지방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을 때였다.
그래서 방학때 아니면 본가에 가지 않았을 때다.
그때는 보이스피싱이 크게 이슈화되지 않은 초창기로 기억한다.
나는 방학이라 본가에 있었고, 집에 가족들이 다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는 집전화가 있었다.
평일 낮에 한가롭게 거실에 앉아 TV를 보고 있을 때 집전화가 울렸다.
당연하게도 내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뭔가 다급했던 남성의 목소리
"네~ 누구세요?"
내 목소리.
"지금 당신 딸 하르양(본명)이 크게 다쳐서 병원에 입원해있어요!"
크고 빠른 목소리였다.
읭?
내가 여기 있는데 또 다른 평행세계의 내가 있는 것인가?
아니면 지금 여기 있는 나는 영혼?
"당신 딸이 당장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돈이 필요해요!"
......이 쯤 되면 기가 차기 시작한다.
"내가 그 딸인데? ㅡ_ㅡ??"
이 때가 내가 살면서 진짜 어이없었던 몇 안되는 순간중의 하나일 것이다.
"뚜-------"
부엌에 있던 엄마는 무슨 전화냐고 물었고, 내가 보이스피싱 이야기를 했더니 박장대소를 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자칫 잘못하면 당할수도 있었겠다 싶었다.
내가 스마트폰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지방에서 공부할때는 바로바로 잘 받는 편이 아니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부모님에게 연락하는 타입도 아닌지라 가짜 비명소리라도 들으셨으면 부모님도 솔깃하지 않으셨을까 싶다.
이 사기 수법은 내가 전화 받을 당시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그 뒤로 얼마 후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수법이었다.
보이스피싱...사라졌으면 좋겠어요!! =_=!
물럿거라아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