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날씬하지도, 키가 크지도, 빼어나게 예쁘지도 않습니다.
보통의 지능과 보통의 재능을 가지고 평범하게 살아가지요.
시력은 남들보다 조금 안 좋고, 새끼손가락은 남들보다 조금 짧습니다.
또, 어렸을 때에는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에 있는 점이 보기 싫어
뾰족한 것들로 그 점을 파내어 버리려고 했습니다.
당연히 파내어지지 않았고 아프기만 아팠죠.
그렇게 시간이 지난 지금은 웃으면서 친구들에게 말합니다.
“난 여기에 점이 있다! 귀엽지?” 라고요.
친구들도 웃으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갑니다. 별로 희한하지 않거든요.
마의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것을 겪으면서 살이 많이 쪘었습니다.
10키로 정도가 찌고 몸을 가리고 싶어서 크고 달라붙지 않는 옷을 찾게 되었죠.
“쟤는 몸매 좋더니 고삼 되니까 역시 찌네.” 친구들의 시선도 두려웠습니다.
예전의 군살 없던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자꾸만 하면서
내 모습을 부정했고, 나를 낮추고 깎아내리며 자존감을 버렸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닙니다.
“살이 조금 찌긴 했어도 아직은 봐줄만하네!”, “나정도면 건강한 몸매지.”
하고 크지도 작지도 않게, 제 몸에 맞는 옷을 입습니다.
그리고 나를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도록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난 살쪘어, 돼지야 ㅜㅜ 내가 뭘 하겠어 ㅠㅠ ” 이게 아니라
“좀 통통하긴 한데, 내가 살 빼면 난리난다!” 이렇게요!
남들이 뭐라고 하건 제 자신을 사랑하기로 마음먹었거든요.
저에게는 남 시선에 신경을 많이 쓰는 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내가 이렇게 하면 남들이 날 이렇게 보겠지? 저렇게 보겠지?”,
“누구 앞이니까 착하게 말해야 돼.”, “이미지 관리해야지.”,
“날 놀기만 하는 애로 볼까봐 수업 못 째겠어.”
그러면 저는 말합니다. “남들이 무슨 상관이야!”
남들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려고 하지 않는 것.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
그것이 진짜 아닐까요?
‘백예린 - As I am‘ 이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참 감동받았습니다. 그 감동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글과 노래를 올려보았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사>
I’m talkin’ loud in deep ocean
난 깊은 바닷속에서 크게 소리치고 있어
I meant to be like this since I’m here
내가 여기에 있게 된 후로 이렇게 될 운명이었지
Do they even pay attention to hear me
사람들은 내가 하는 얘기에 관심은 있는 걸까?
As I am
있는 그대로의 나에게
As I am
나의 진심을
They never stand for what their believing
그들이 믿는 것에는 근거가 없어
They say it’s okay to be silent
그리곤 내가 조용히 있는 게 나을 거라고 말해
If it’s fine why would they judge me like they know me
왜 마치 나를 잘 아는 것처럼 날 판단하는 걸까
Anyway you’re not gon’ take me as I am
뭐,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지도 않겠지만
I’m fine with livin’
난 잘 살고 있어
Ye, I’m fine with arguing
말다툼 하는 것도 참을만해
But no one can change me
하지만 그 누구도 날 바꿀 순 없어
And I’m still gon’ be here
난 여기 이대로 계속 남아있을 테니까
I’m not like the others
난 다른 사람들과 좀 다르지만
But I’m fine with livin’
그래도 아주 잘 살고 있어
Ye, No one can be me
아무도 내가 될 순 없지
And I’m still gon’ be here as I am
여기에 나로서 있을 거야
As I am, As I am, As I am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