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요일이 다가버렸네요 ㅠㅠ
주말이 왜이렇게 짧게 느껴지는 거죠?
왜냐하면 실제로 주말은 짧기 때문입니다! ㅎㅎ
평일 : 월화수목금 (5일)
주말 : 토일 (2일)
하ㅣ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퇴근하고 집에 오는 길에 귀가 찢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귀 비니를 사야하나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
어제부터 다시 한파였는데요 보일러관이 동파가 됐던지
아침부터 온수가 나오지 않아서 출근 준비를 하는데 당황했답니다ㅠㅠ
차가운 물을 몸에 댈 엄두가 도저히 안 나서 학교 안에 있는 스포츠 센터로 총총.. 갔습니다.
'뭐 거기 다 팔겠지', 클렌징폼이랑 양치도구만 챙긴 것이 실수였습니다.
거기엔 목욕용품 그 어떤 것도 팔지 않았습니다!ㅠㅠ
들어가서 옆 사람한테 빌려보자 후! 하고 일단 들어갔는데..
자리를 잡는 순간 옆 자리 사람이 다 씻었는지 떠나버리길래 더더욱 멘붕이 왔습니다.
눈치보기에도 민망한 상황이라 비치된 비누로 몸부터 씻고, 가져온 클렌징폼으로 얼굴을 씻으려는 순간
제 앞에 계시던 할머니께서 저를 관찰하셨는지
측은한 말투로 "샴푸좀 줄까요?" 하시는 겁니다 ㅠㅠ
심쿵..
저는 정말 천사님을 보는 줄 알았습니다 ㅎㅎ
너무 감사해서 "네!!!!!!!"하고 넙죽 받아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머리를 감는데
뒤에서 슥 다시 오셔서는
"이거는 트린트먼트. 거의 다썼으니까 쓰고 버려요" 트린트먼트를 툭 놓고 가시는 데에서 저는
"아, 아직 세상은 살만하구나"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작은 배려로 이웃을 위해 사는 삶을 누구나 실천할 수 있다
고 말한 마틴 루터 킹 2세가 떠올랐네요 ㅎㅎ
그가 말한 인류애의 '실천'이 바로 이런 것 아닐까요?
그래서 오늘 제가 추천하는 노래입니다.
아무리 혼자왔다 혼자 가는 인생이고 관뚜껑은 혼자 덮는다지만
사람 없인 사람으로 못 살아요 - 문문
다들 좋은 밤 되세요 내일은 월요일!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