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에서 남자 주인공이 키가 137cm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소재는 참 참신하고 좋은데 그 소재를 가지고 잘 풀어가는 능력이 감독에게는 다소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여자 주인공 디안은 이혼을 했기는 했지만 젊고 아름답고 능력 있는 변호사인데 하루는 핸드폰을 잃어버리게 되고 그것을 찾아준 남자 알렉산더를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설레고 그와 통화하던 순간의 즐거움을 떠올리며 기대를 하지만 자신을 찾아온 것은 키가 열몇 살 아이만큼 작은 남자입니다.
그는 유쾌하고 낭만적이고 멋지지만 그녀는 너무나도 작은 그의 키가 계속 신경 쓰이고 주위의 시선도 신경 쓰여서 그를 향한 사랑을 마음껏 표출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결국 극복하고 사랑을 이룬다는 이야기입니다.
여자 주인공이 사회적 시선을 신경 쓰며 두 사람의 사랑이 뜻대로 잘 흘러가지 않고 그런 현실적인 면을 잘 담아내는 것을 보면서 이 편견과 시선들을 어떻게 이겨내고 사랑을 이루어낼까 아니면 끝내 헤어지고 말까?라며 기대감을 가지고 보았는데 이건 판타지도 아니고 현실적이지도 않고 그냥 너무 영화 말미에 힘이 빠져버린 느낌이었습니다.
여자 주인공이 사회적 시선을 이겨내고 사랑을 쟁취하는 결말은 좋기는 했는데 초반에 한껏 끌어놓은 기대가 와르르 무너지게 만들어버리는 느낌이랄까요. 뒷부분까지 앞부분과 동등한 힘을 지니고 잘 끌어나갔다면 정말 매력적이고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이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영화임에는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