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열렬히 덕질(덕후질)하는 연예인이 있다.
그 이름은 바로 인디밴드 "아웃오브캠퍼스"
처음에는 주위에서 관심이 없다가
나의 흘러넘치는 애정들을 보고는
도대체 누군데?라며 관심을 가지는 주변의 변화를 보고 있다.
스팀잇에도 그런 분들이 보인다 :)
저번에 감사하게도 노래를 찾아서
들어보고 있다는 님도 계시고
아웃오브캠퍼스 소식만 들어도
내 생각이 난다는 님도 계시고
그리고 거의 매주 공연을 챙겨보러 다니는 나를
집 근처에서 하는 경우에는 직접 태워다주시거나
멀리서 할 때는 집 근처 전철역까지 태워다주시는
아빠 님도 계시고
(심지어 집에서 노래를 흥얼거리시는 경우도 있다ㅋㅋ
한동안은 "마카롱"이라는 곡에 그렇게 빠지셨었다..)
시간 나면 나를 쫓아오는 남동생도 있고
어제는 갑자기 청소년 수련관에서 일하는 중학교
동창이 운동장이나 숙소에서
아이들에게 많이 틀어준다며 연락이 왔다.
그리고 종종 나의 안부를 묻는 지인들도
그들의 안부를 같이 묻곤 한다.
그냥 스쳐가다가 버스킹을 만나게 된 우연이
서로를 모르던 타인이 벌써 1년 조금 넘게 알고 지내고
이제는 서로의 추억을 공유하고
서로의 일상을 궁금해하는 친한 사이가 되었다.
최근에야 듣게 된 마음
공연 너무 좋았다고 공연 또 보러 오겠다고
하는 사람들을 처음에는 기대했다가
곧 인사치레라는 것을 알게 되고
또 보러 온다고 하면 "네 감사합니다~^^"라고
대답만 하고 기대를 놓고 있었을 때 나를 만났다고
나도 그럴 줄 알았는데 정말 다음 공연을 또
보러 와줘서 놀랐고 이렇게 매번 보러 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처음 들었던 그 당시 그들의 속내에 찡했고
나는 빈말은 하지 않는다는 나의 성격을 꺼내놓는다.
이렇게 우리는 타인이였다가
서로를 알아가는 지인이 된다.
앞으로 우리의 앞에 어떤 새로운 추억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 기대가 된다 :)
최근에 쌀쌀해지기 시작했을 때
버스킹 공연마다 꼭 부르는 "그대는 날"이라는
노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