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쪼메
주소: 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로 13-1
나는 면을 몹시 좋아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매니악하게 추구하는 맛이 있다던가 면식당 원정을 간다던가 하진 않고 주에 7식 정도는 집에서 라면을 끓여먹는다. 라면은 거의 주식처럼 느껴지고 짬뽕 짜장면 특히 멸치로 우려낸 잔치국수를 좋아하는데 양념이 과하거나 매운 맛을 제외한 다른 자극적인 맛은 선호하지 않는다.
산쪼메는 몇 군데 체인점이 있는 듯 했다. 이전 끼니 때 족발을 푸지게 먹어서 속이 느끼했기에 고기육수와 미소의 조합인 산쪼메라멘을 주문했다. 인기 메뉴라기에 거침없이 주문을 했다.
얇게썬 고기 두점과 숙주, 파, 콘, 반숙 계란 반쪽이토핑으로 올라간 산쪼메라면이 나왔다. 일단 국물 한 스푼 떠서 맛을 음미했다. 고기 육수맛이 진하지만 그 느끼함을 잡아주는 무언가가 미소인 듯했다. 느끼할 뻔했지만 담백한 맛!? 국물이 자극적이지도않고 깔끔하니 내 스타일이였다.
토핑으로 나온 고기는... 뭐 그냥 토핑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다. 이건 넘나 드라이한 것. 날이 너무 건조했나보다. 국물에 묻어두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실패로 끝났다.
이런 말하면 까탈스럽다고 할지도 모르겠으나 난 라면이나 라멘은 얇은 면이나 그냥 일반 라면 면발 굵기를 선호한다. 희안하게 짜장면 짬뽕은 라면보다 면이 굵어도 잘 먹는다. 하지만 내가 주문한 메뉴는 안타깝게도 면이 중국집 짜장면 면발에 가까운 조금은 굵은 면이였다. 괜히 아쉽긴 했지만 잘 먹었다.
전체적인 주관적인 평은 나쁘지 않다. 또 올만하다 정도.
새해도 됐고 슬슬 여름을 준비하려면 밀가루를 멀리해야하는데 쉽지가 않다. 그리고 라면 때문인지 늘어난 음주 횟수 때문인지 피부도 안좋아지고 뱃살도 늘고 있다. 님의 건강프로젝트 덕에 가능하면 안빼먹고 운동하고자하는데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갈대같은 남자가 돼버렸다.
새해 첫 운동은 스타트했으니 우선 주 5회운동, 주 1회 음주부터 실천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