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스달이 떨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보상이 떨어져서 떠난다고 하는데,
내 생각은 다르다.
나는 이미 보상이야 받으면 좋고 아님 말고 하는식의 마인드를 가진지 꽤 됐지만
거기다가 스팀 스달까지 떨어지니 정말 내가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할 수가 있다. 어차피 내가 글을 써서 진짜 엄청난 홈런을 쳐봐야 20달러인데 20달러면 현 시세로 2만원도 안되는 돈이다. 이 2만원 안받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할 수 있다.
이런 말을 하면 이글 보상도 닫지 그러냐 하실분이 있을 수도 있는데 보상에 초연한건 초연한거고 돈 주겠다는데 싫어할 사람 없다. 하다못해 보팅봇이라도 와서 0.01 찍어주면 싫지는 않다. 그런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내말은 보상에 얽매혀서 혹시라도 누구한테 찍혀서 보팅 못받을까봐 하고 싶은 말 안하고 이러지는 않겠다는 이야기다.
내가 부자는 아니더라도 실제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를 기회 비용 몇만원 때문에 이 자유로운 인터넷에서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못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지금 아동 포르노를 배포하거나 누군가를 모욕하거나 명예훼손하고 있는것도 아니지 않는가.
많은 분들께는 미안한 이야기고 스팀이 절대 그 정도까지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나는 스팀이 100원이 되면 오히려 더 스팀잇을 열심히 할 수 있을것 같다. 그땐 진짜 일말의 보상에 대한 기대없이 스팀잇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제 이곳에 그냥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살려고 프로필 사진을 내렸다.
얼굴 프로필 사진은 내렸지만 무료 로고 같은걸 만들어서 내 닉네임으로 프로필 사진을 하나 만들 생각이다.
아무래도 인터넷 공간에 얼굴을 까놓고 할말을 다 한다는 것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난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들고 싶었는데 이제는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난 어디서나 철저한 마이너였고 주류에 끼지 못했다. 어딜가나 저 새X 성격 이상하다는 말을 들었다.
심지어 내 부모님마저도 진짜 어떻게 저렇게 유별난 놈이 태어났을까하고 가끔씩 말하곤한다.
여기서도 똑같이 될 것 같다. 이곳에서도 난 아마 쭉 마이너일것이다.
난 요 며칠새의 사건으로 KR 커뮤니티가 어떤 곳인지 대충 깨달은 것 같다.
평소에는 온갖 위선이란 위선은 다부리고
그 사람이 잘 나가는 것 처럼 보이면 온갖 아부를 다 떨어댄다.
아부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내 글을 보고 얘 그 V인가 뭔가 하는 사람한테 아부떨어서 뭐 좀 받아먹을려는거 아니야? 생각하실분도 있을 수 있겠다. 근데 난 그렇게까지 산수가 딸리는 사람은 아니다.
KR 태그의 여론은 어느쪽이고,
어느쪽에 서야 이득이고 어느쪽을 까야 이득이 될지는 너무나도 잘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겉으로는 무관심한척 하거나 아니면 아부를 떨어대지만 속으로는 어떻게 해야 이 사람을 몰락시킬까 미친듯이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그래서 어떤 사람의 약점이나 치부가 조금이라도 드러나는 순간 모두가
평소에 숨겨왔던 발톱을 꺼내어 미친듯이 할퀴어대고 조롱을 한다.
인터넷 상에서 사람을 난도질 해버리고 인격을 아예 파괴시켜버려야 직성이 풀리나보다.
이곳은 겉으론 평화로워 보이지만 속을 뜯어다보면 온갖 정치질과 중상모략이 난무하는 곳이다.
다른 사이트 같으면 X 같으면 너 X 같다고 대놓고 말하는데 이곳은 평소에 불만이 있으면 말하지 않고 온갖 중상모략을 꾸미다가 그 사람의 약점이 한번 생긴다면 미친듯이 인신공격을 한다.
어떻게 평소에는 아무 문제 없고 오히려 칭찬 받던 스티미언 한명이 누굴 성폭행 한것도 아니고 돈을 횡령한 것도 아니고 22만원 짜리 강의 한번 했다고 무슨 사기꾼이니 뭐니 이런 별 소리를 다 듣나?
22만원 강의가 마음에 안들면 22만원 강의만 까면 될 것이지 그때는 아무 말 안하다가 그 사람의 과거 행적까지 모두 끄집어내서 이래서 이 사람은 사기꾼이니 머니 하는 꼴이 참 이해가 안된다.
참 웃기다. 평소엔 그 사람의 행적에 대해 아무 말 안하다가 약점 하나 생기니 과거의 행적까지 싸잡아서 사기꾼이니 뭐니 이런 별 소리를 다한다.
마치 인민재판을 보는 것 같다.
평소에는 친하게 지내던 이웃들이 그 사람이 재판대에 올라가자
이놈이 그때 그랬어요 하면서 과거 행적을 들추어내며 사상의 불순성에 대해 증언하는 모습.
누구든지 언제든 그 표적이 될 수 있다.
나같은 듣보잡이야 까도 뭐 나올것도 없고 깔 가치도 없어서 누가 까지도 않겠지만
커뮤니티 내에서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누구든 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이 너무 잘나간다고 생각되면 항상 누군가는 이를 갈며 그 사람이 몰락하는걸 보는 것을 미친듯이 갈망하기 때문이다.
물론 좋으신분들도 너무 많지만
내가 봤을때 이런 사람이 꽤 많은 것으로 보인다. 너무 무섭다.
[혹시라도 제가 답을 달았을때 분쟁이 일어날 것 같은 댓글에는 답하지 않겠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언쟁이 좋게 끝난적이 없고.. 양쪽 모두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오랜전에 깨달아서.. 저와 상대방 모두의 시간과 정신적 에너지를 위해.. 상대방의 생각을 바꾸는 것은 직접 만나서 수시간을 토론해도 불가능한데, 인터넷에서야 오죽 하겠습니까.. 그저 다른 의견이 있으면.. 남겨주시고 가시면 모두 다 읽어보고 배우겠습니다. 그럴 것 같은 댓글에는 그냥 제 스파로 할 수 있는 보팅이 0.01도 안되지만 보팅으로 답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