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달러 소각에 대한 하드포크 이야기가 있는데, 만약 스팀달러가 계속 유지될 경우를 전제로 쓰여진 글입니다.]
요즈음 스팀잇의 경제 체제에 대해 공부하면서, 스팀 증인 혹은 해외 네임드 스티미안들의 경제 정책에 대한 주장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사실 스팀잇의 경제 체제란 것은 매우 복잡하고 직관적으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똑같은 내용을 수십번 읽어봐도, 이해가 안되는 것들이 정말 많다. 해외의 여러가지 자료를 보던 중, 흥미로운 주장 몇가지를 발견하였다. 이 주장들 하나는 이것이고, 이 주장에 대해 여러분들께 소개를 드리고 싶다. 이것은 나의 주장이 아닌 해외 몇몇 증인들과 저명한 스티미언들의 주장이고 이것에 대해서 KR 커뮤니티의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다. 사실 나도 이들의 주장을 아직 다 이해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일단 KR 커뮤니티의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다.
솔직히 많은 지식이 있지 않은 나로서는 그들의 주장을 완전하게 이해하기란 불가능하다. 하지만 가능한 만큼 그들의 주장을 옮기려고 노력해보겠다!
스팀 달러는 무조건 1달러 언저리 선에서 유지 되어야 한다!
일반적인 사용자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주장일 수 있다.
아니 도대체 왜? 이 사람이 미쳤나? 스팀달러가 높으면 좋은거잖아? 자기는 돈벌기가 싫은건가?
글을 올려서 보팅을 받아먹고 사는 나같은 일반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매우 이해가 안되는 주장이다. 스팀달러의 가격이 높으면 똑같은 rshare에 대해서 훨씬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이용자 입장에서 만원이 되고 10만원이 될 수록 좋다는 것이다.
일단 이들의 주장에 대해 이해하기 전에 스팀달러가 무엇인지부터 백서에서부터 차근차근 살펴보자. 이 글에서는 이태민님이 번역하신 스팀달러 한글 번역본을 발췌하겠다. 백서에서는 스팀달러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안정성은 글로벌 경제의 성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안정성 없이는 상업/저축 활동에 참여하는 개인들이 낮은 인지적 비용을 가질 수 없다. 이러한 안정성의 중요성으로 인해, 암호화폐와 Steem 네트워크 사용자들의 안정성이 Steem Dollars 설계에 반영되었다.
여기에 내 사족을 좀 더 더 붙이자면, 스팀달러는 철저히 안정성을 위해 발행되는 화폐이다. 스팀 달러는 홍보글 등에도 쓰이지만 즉 Steemit 커뮤니티 사용자들에게 1달러 어치의 스팀을 페깅하는 안정성 있는 화폐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즉, 스팀달러, 이것의 본래 목표, 스팀달러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철저히 '안정성'에 있다.
하지만 안정성을 제공해주기 위한 이 SBD가 낮은 시가 총액 등을 이유 또한 SBD ㅡ> STEEM으로의 한쪽 방향 전환밖에 안된다는 점에서 투기자산으로 전락하고 있다.
SBD가 1달러로 고정되면 뭐가 좋고 뭐가 안좋을까?
일단 일시적으로 저자보상이 굉장히 줄어들 것이다. 똑같은 스팀가격과 rshare에 대해 받을 수 있는 스팀달러의 양은 고정되어있기 때문에, 현재 1달러가 훨씬 넘어가는 스팀달러의 가격을 1달러로 페깅시킨다는 것은 곧 실제적인 보상 저하를 뜻한다. 단기적으로 봤을때 SBD의 시장가를 1달러로 페깅한다는 것은 매우 큰 악재이다.(제 생각)
하지만 스팀달러를 1달러로 고정시킨다는 것은 시장과 커뮤니티에 '안정성있고 신뢰있는 화폐'라는 것을 제공해준다. 시장에서 '안정성 있는' 화폐라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시장은 그러한 화폐를 매우 가치있게 여긴다.
스팀달러의 시장가를 1달러로 페깅시키면, USDT보다 더 안정성있고 가치있는 찾는 암호화폐 시장의 입장에서는, 스팀달러도 하나의 옵션으로 여길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스팀달러의 거래량 증가, 수요 증가를 일으키고 결국 장기적으로 봤을때, 스팀의 가격 상승을 불러일으킨다는 결론에 다달을 수 있다. (증인들이 주장하는 STEEM -> SBD 전환이 허용된다는 전제하에.) 이뿐만이 아니라 스팀 달러의 시장가를 1달러로 페깅하게 된다면, 조만간 진행될 SMTS 론칭에서 스팀달러는 안정적인 가치척도를 제공해 줄 수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스팀달러의 시장가를 1달러로 페깅하는 것에 대해서, 저자 보상이 감소할까봐 두려워하고 있는데, 보상을 결정하는 인자요소중에 스팀달러의 영향보다 스팀의 영향이 훨씬 크다.
그럼 스팀달러의 시장가를 1달러 언저리선에서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현재 SBD → STEEM으로 밖에 전환할 수 없는 일방향 전환을 양방향 전환이 가능하게 끔 바꿔서 SBD의 공급을 조절해 시장 가격을 다시 1달러로 맞춰야 한다는게 그들이 주장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다시 백서로 돌아가서 일단 백서는 이러한 악용의 이유로, STEEM → SBD의 전환을 금지하고 있다.
자유로운 양방향 전환이 허용될 경우, 거래자들은 블록체인 전환율을 이용하여 가격 변동 없이 대규모 거래를 실행할 수 있다. 가격 급등을 예상하는 거래자들은 높은 가격에서 (리스크가 가장 높을 때) SBD로 전환한 후, 교정 후 다시 전환할 것이다. Steem은 SBD → STEEM 전환만을 허용함으로써 그러한 유형의 악용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
이것이 무슨 말이냐 하는 것을 이해하기 전에, 먼저 이 백서의 부분을 이해하고 갈 필요가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블록체인의 3.5일 이동평균 전환 가격의 반응 속도보다 빠르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커뮤니티의 비용으로 생성된 그러한 정보가 거래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STEEM 가치가 급격히 상승할 경우, 거래자들은 예전의 낮은 가격을 기준으로 SBD를 전환한 후 STEEM을 높은 가격으로 매도함으로써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Steem은 모든 전환 요청들을 3.5일 연기하는 방법으로 시장을 안정화시킨다. 즉, 거래자 혹은 블록체인이 전환 시 >적용되는 가격과 관련된 정보를 미리 입수할 수 없다.
증인들은 수시로 스팀의 시장가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 각자의 판단을 내린 다음 스팀의 시장 가격에 대해 feed_price라는 정보를 제공한다. 이떄 사용하는 가격 정보는 그날의 시가나 종가가 아닌 가격 조작을 최소화 하기 위해 3.5일간의 평균 STEEM 가격을 제공한다. 따라서 STEEM이 급등하더라도 이 증인들이 제공하는 feed_price는 급등하지 않으며, 일반 이용자는 이러한 블록체인상에서 인식하는 STEEM가격보다 훨씬 더 빠르게 시장가에 접근할 수 있다.
즉, 이것은 이러한 악용의 가능성을 내포한다.
스팀가격이 1000원이고 스팀 달러 가격이 1000원이라고 가정하자. 이떄 feed_price는 1이다. 근데 갑자기 스팀이 5분만에 1500원으로 떡상을 했다. feed_price는 3.5일의 가격치를 이용하니까 같이 떡상하지 않고 여전히 1에 머물러 있다. 그럼 이때 거래자는 스팀 달러를 이용해 단 1000원의 스팀달러를 전환해 1500원의 스팀을 얻을 수 있고 높은 가격에 매도할 수 있다.
이러한 악용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기 위해 3.5일 간의 전환요청을 두는것이다.
3.5일간의 전환 요청 기간을 두었지만, SBD와 STEEM의 양방향 전환을 가능케하면 또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고 백서는 해석하고 있다. 이게 내가 제일 먼저 앞서 말한 백서에서 설명하는 STEEM ㅡ> SBD 변환의 문제점이다.
자유로운 양방향 전환이 허용될 경우, 거래자들은 블록체인 전환율을 이용하여 가격 변동 없이 대규모 거래를 실행할 수 있다. 가격 급등을 예상하는 거래자들은 높은 가격에서 (리스크가 가장 높을 때) SBD로 전환한 후, 교정 후 다시 전환할 것이다. Steem은 SBD → STEEM 전환만을 허용함으로써 그러한 유형의 악용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
이는 이것을 뜻한다. STEEM의 가격이 급상승 했을때,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SBD로 변환해서 안정성을 확보한 후, 교정 후 (feed_price)가 낮아질때, 다시 스팀으로 변환하는 식으로 해당 양방향의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스팀달러의 시장가 1달러 페깅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은 안정적인 방향으로만의 거래를 선호할 것이고 이러한 재정거래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백서가 전혀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걱정한다고 말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양방향 전환이 만약 허용된다면 어떻게 될지를 간략하게 예상해보자면, 현재 기준 스팀달러 시장가는 2300원 스팀 2100원이다. feed_price는 1.8이다. 양방향 전환이 된다면 1STEEM을 conversion으로 변환시키면 feed_price에 큰 변화가 없다는 가정하에 1.8SBD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즉 2100원으로 현 시장가로 생각해보면 4천원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당연히 사람들은 '개이득이다' 를 외치면서 이렇게 전환된 SBD를 모두 거래소에 내다 팔것이고, SBD 가격은 곧 1000원으로 곤두박질 칠 것이다.
스팀달러의 시장가 1달러 페깅을 하는 사람들은 이 양방향 전환의 방법을 주장하고 있다.
이밖에도 백서에 나와있는 마이너스 금리(스팀달러가 1$이상이면,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해서 가격 하락을 유도)의 방법도 하나의 대안이지만, 너무 극단적인 주장이라 스팀 달러 1달러 페깅 찬성론자한테도 외면받고 있는 대안이다.
글을 마치며
이상으로 스팀 달러 시장가 1달러 페깅을 주장하는 해외 증인들과 스티미언들의 주장에 대해 매우 간략하게 소개를 해보았다. 해외 태그에 스팀 달러 1달러 페깅에 관련 된 글이 굉장히 많다. KR 커뮤니티는 어뷰징 관련해서 한번 큰 폭풍이 불었듯이 외국에서는 꽤 오래전에 이 일로 오랜 논쟁이 벌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나도 이들의 주장을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했으며 계속해서 공부해야해보고 생각해야할 사안이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현재의 SBD는 커뮤니티에 막대한 부를 가져다주지만, 원래 설계 목적에서 크게 어긋나고 있는 것은 맞다는 생각이 든다. kr 커뮤니티에서는 아직 이 부분에 대해서 다룬 글이 많이 없는 것 같아서, kr 커뮤니티 스티미언들의 생각도 듣고 싶어 글을 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