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올리고 첫 포스트를 씁니다.
첫 포스팅은 고3 남동생과 올해 초에 다녀왔던 대만 여행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은 여행기록의 prologue가 될 거에요!
저는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여대생입니다!
여행을 위해 용돈을 아끼고, 방학 때 과외를 2-3개씩 하곤 했었어요.
2017 첫 여행지는 대만으로 정했습니다.
제가 대만을 엄청 가보고 싶었던 것은 아니고,
올해 고3이 되는 동생이랑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무난한 곳인 것 같아 선택습니다.
대만은 따뜻했고, 친절했고.
음식은 편차가 심했습니다.
제 여행 스타일은 누구와 동행하느냐에 따라 매우 달라집니다.
부모님과 같이 가는 여행에서는 좋은 호텔에서 자고,
느지막히 일어나 돌아다니는 되도록 편한 일정을 즐깁니다.
지치면 그냥 호텔에서 쉬기도 하고요!
뭔가를 먹고, 사는 부분에 있어서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좋죠!
사진은 부모님과 작년에 갔던 태국입니다!
여기서 또 엄마랑 둘이 가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엄마랑 갈 때는 아침에 알람을 맞추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서
둘이 팔짱끼고 이곳저곳 야무지게 돌아다니는 편입니다.
(사진은 2년 전 엄마와 갔던 일본 후쿠오카에요!)
친구들이랑 가면 또 180도 달라집니다.
열심히 놀고, 열심히 놀고, 밤 늦게 숙소에 들어옵니다.
호텔보단 게스트하우스를 선호하고, 하루에 만원도 안하는 숙소에서도 쿨쿨 잘 잡니다!
(작년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개강 이틀 전에 무턱대고 갔던 홍콩입니다!)
늦게 들어왔다가, 밤 늦게 또 나가고
늦게 자고, 또 일찍 일어납니다. ㅋㅋ
그리고 용돈과 과외비를 모아 가기 때문에
정해진 경비를 잘 사용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동생이었어요! 고3 남동생!!!
자유여행을 가는데, 내가 누군가를 챙겨야하고,
누군가 나에게 의지하는 상황이었습니다 . ㅋㅋㅋ
제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데 .. ㅎㅎㅎㅎ
또 엄마, 아빠는 옆에 안계신데 동생이랑 같이 간다고
경비를 지원해주셔서 돈에서는 꽤 자유로웠습니다!
이래저래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특이한 조건들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과 가서 좋은 순간도, 타이베이 메인 역에 확 버리고 오고 싶은 순간도 있었어요.
(말 안듣는 고3 동생..)
그리고 친구들과 가도 꼭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편인데 이번엔 그러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동생과 함께라서 확실히 든든했고,
저 혼자였으면 놓쳤을 것을 볼 수 있었고, (정말X100000)
오래 걸어도 덜 지치고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둘이라서 훨씬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었어요. (이게 가장 행복했어요!)
휴대폰 앨범을 이리저리 뒤적거리는데 역시 그때 기억을 되살리는데 사진만한 것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엔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을 메모장에 짧게 나마 써놨기 때문에
기억이 잘 날 때 잘 기록해두고 싶네요.
동생때문에 짜증났던 마지막 날의 순간들도 벌써 미화되고 있는 중입니다!
짧게든, 길게든 여행은 늘 좋은 것 같아요.
이번 글은 프롤로그고 다음 글은 공항에서 출발하는 순간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부디 순간순간 기록으로 잘 남길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