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니다. 연휴가 끝나자마자 날씨가 엄청 추워졌어요! 모두모두 따뜻하게 입으시길 ! 오늘은 연휴 마지막 날 갔던 카페가 너무 좋았어서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상수에 위치해있고 별 다른 계획 없이 돌아다니다가 들어갔는데 정말 좋았어요!!
짠, 위 사진에서 백석 시인을 찾아보세요! ㅎㅎㅎ 백석 시인은 제가 고등학교 때 국어 공부할 때 가장 좋아했던 시인입니다!
이런 분위기에요!
뭔가 옛날 분위기가 나면서 또 완전 옛날 느낌은 아닌 오묘한 곳이에요.
천장 가까이엔 시인들 사진이 잔뜩!
책이랑 잡지 등등 읽을거리가 많았어요.
검색해보니 여기서 독립영화도 상영하고, 카페 벽에서 전시회도 한다고 해요! 가끔은 공연도 한다네요! 역시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어요! ㅎㅎ
저희는 아메리카노와 어떤 술이 섞인 커피? 를 주문했어요.. 술이 들어간 메뉴는 제 친구꺼라 뭔지 모르겠네요 ㅠㅠ
뒤에 책 엄청 많죠?
여기서 저는 스페인어 공부를, 친구는 노트북을 꺼내고 일을 했는데 좋았던 점은 뭔가 주섬주섬 꺼내고 오래 앉아있어도 눈치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이 동네는 워낙 인스타그램에 나올만한 카페들이 많아서 넓은 프렌차이즈 카페가 아니면 카페에 앉아서 뭘 하기가 좀 그렇거든요.. 카페 의자랑 테이블도 넘 낮고! 콘센트 쓰기도 불편하고!
근데 여기는 사람들 대부분이 , 진짜 대부분이!! 노트북을 꺼내서 작업하고 책 읽고 뭔가 적고 이런 분위기라서 넘넘 좋았어요. 친구는 중간에 음료가 별로라구 샹그리아를 새로 주문하고 맛있다며 옴뇸뇸뇸 하고 마셨습니다. 귀여워...
스페인어를 좀 외우고 친구한테 퀴즈내줘!! 이랬는데 친구가 공책을 안보고 막 afeitarse , lavarse 이러면서 퀴즈를 술술 내는거에요!! 그래서 뭐냐 그랬더니 저번에 퀴즈내줄 때 보고 외웠다고 ...
연휴 내내 들여다 본 나보다 퀴즈내면서 잠깐 본 친구가 더 잘할 때의 이 자괴감쓰..
인생 쓰네요.. ㅎㅎㅎㅎ 아메리카노처럼...
책이 진짜 진짜 많죠!!
그리고 친구 폰에 있던 사진들.. 술이 들어간 메뉴를 시킨 건 친구인데 과자는 제가 다 먹었네요 ㅎㅎㅎㅎ
뭔가 주말에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끼며 사람 구경하고 싶다면 여기 정말 강추해요!!
홍대나 상수, 합정 쪽에 가실 분들이 있다면 한번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