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인턴 이틀 차다.
어제는 긴장을 했는지 7시 쯤 집에 들어와 밥을 먹고 8시 쯤 핸드폰을 좀 만지다가 깜빡 잠이 들었는데 새벽 1시 반까지 자버렸다. 화장 지우고 샤워를하고 다시 누웠는데 잠이 안와서 정말 고생했다.
첫날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다들 바빠서 잘 챙겨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각오를 하고 갔는데 다들 잘 챙겨주셨다. 우리 팀은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지향하는 의미에서 영어 닉네임을 쓰는데 나는 Linda 다. (ㅋㅋ) 아직 어색해서 linda ! 하고 불러도 네! 하고 반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그것보다 더 어색한 건 다른 분들께 David, Irene ! 이렇게 부르는 일이다. 나보다 훨씬 나이가 많으신 분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닉네임을 부르는 건 생각보다 힘들다. 조금씩 적응이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시간 지하철에 사람들이 정말 많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다. 기숙사에 살아서 느지막히 일어나서 학교 - 기숙사만 반복하던 나에게 출퇴근은 힘든 일이다. 끝까지 서서 가는 일만 없었으면 한다ㅠㅠ 고작 하루 가고 이런 말을 하는 게 좀 웃기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것이 좋겠다 :) 그래야 지치지 않고 오래 일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