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코딩>
나는 뭔가 관심이가면 일단 한번 해보는 성향이 있다. ㅋㅋㅋ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걸 찾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니까 해보고 안맞는 건 버리는 거다.
유투브를 보다가 나도 한번 해보고 싶어서 동영상 편집을 배웠고 선배로부터 축제 때 스테이크를 팔았던 경험을 듣고는 나도 해보자 싶어서 코코넛커피스무디를 팔았다. 이 판매로 3일만에 순이익만 260만원 정도를 벌었었다. 바로 이 스팀잇도 듣고 나서 관심이 가서 지난해 6월의 마지막 날에 일단 한번 해봤다. 그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런 나에게 친구가 코딩을 배워보지 않겠냐는 말을 했고 한번 배워보고 싶어서 ok를 했다! ㅋㅋㅋ 친구는 경영대생인데 혼자 코딩 독학을 해서 외주 개발도 맡아서 하고 본인이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프로토타입을 빨리빨리 만들어서 보여주기도 했었다. 또 본인이 창업할 때도 개발자 겸 ceo로 앱을 만들기도 했었는데 그런 친구가 가르쳐준다니 나는 무조건 일단 배워보자 싶었다. 나는 주변에 멋지고 좋은 사람을 많이 둔 것 같다. (가진 건 없어도 인복 하나는 좋은 편입니닷.)
그렇게 신촌이 내려다 보이는 카페에 갔다! 여기는 신촌 꿈꾸는 옥탑이다.
신촌 꿈꾸는 옥탑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57-25
간단한 맥주류도 팔고, 그냥 커피도 팔고, 와이파이도 잘되고, 책들도 있다. 책맥하기 좋은 곳이다. 물론 코딩 배우기도 좋은 곳이당.
우리는 커피와 맥주, 떡꼬치를 주문했다. (이거 약간 코딩을 빙자한 먹스팀 같네요..^^ㅠㅠ)
(귀여운 하트 빨대)
나는 본투비 문과에다가 코딩에 코자도 모르는 핵 초보이기 때문에 프론트엔드를 조금 배워보기로 했다. 아니다!!! 코딩 앞에서 문송하지 않겠다. 날 가르쳐준 친구도 경영대생이니까.
html과 css를 약간 배웠다. 하다보니까 좀 재밌기도 하고 검은색 배경에 타타타탁 입력해서 세이브를 누르고 새로고침을 하면 새로운 페이지가 만들어지는게 넘 신기했다. 친구가 코딩을 해서 0에서 1을 만들어내는 게 재밌다고 했는데 무슨 말인지 대충 알 것 같았다. .. 근데 배운 걸 까먹고, 또 까먹고 그래서 절망적이었다..
하나 만들고 이렇게 하는 거 맞아? 하고 물어보고 나 이거 “~~이렇게 만들고 싶은데 그렇게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돼?” 하면서 계속 물어봤다. 귀찮을만도 했을텐데 친구는 내가 배움에 열의가 있다는 것에 크게 기뻐하며 친절하게 가르쳐줬다.. 쏘 카인드.. ^^ ㅠㅠ
아무튼 그렇게 완성된 내 개인 블로그! 여행을 갔던 것들을 정리하는 페이지로 만들어보았다!
저 노란색 버튼을 누르면 해당 국가를 여행했던 기록들로 슝슝 넘어간다.
개발자분들이 보기에는 넘나 간단한 것이겠지만 나는 내가 만들어냈다는 것에 아주 크게 감동했다...그리고 완성작은 이 자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몇번의 만남 뒤에 탄생한 것이다..ㅠㅠ
<총평>
개인적으로는 꽤 재밌는 경험이었고 나는 절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해본 것에 대해 뿌듯했다. 하지만,,,,,,,,,, 잘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이해하는 속도가 느리다. ㅋㅋㅋ역시 개발은 개발자에게!! 그래도 나는 내가 생각해내는 것을 대충 눈에 보이게 가시화 시킬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기쁘다. 친구가 다른 것들도 더 가르쳐주겠다고 했지만 나는 일단은 생각이 없다. 이번 겨울에 인턴 이외에 개인적으로 뭔가 배우고 싶다면 아무래도 영상편집을 계속 독학하는 것이 재밌을 것 같다! 이러나 저러나 새로운 것을 배워보는 것은 늘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