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6살 아들이 하나 있는데요
오늘은 아침 등원길에 아들 유빈이가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엄마.. 나 여자가 될 수 있을까"
저는 이게 왠 꼬추 떨어지는 소리인지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이유가 궁금해서 아이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보았죠
"내가 여자 어른이 되어서 엄마를 낳고 싶어. 엄마가 나를 보살펴 주는 것처럼 내가 어른이 되어서 엄마를 보살펴 주고 싶어"
심쿵 >_<
6살 아들이 이런 말도 할 줄 아는구나 싶어서 가슴이 뭉클해지는 순간이였습니다.
오늘 퇴근후에는 베란다 창틀이 더럽다며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청소를 하지 뭡니까;;
세상에 이렇게 다정한 남자가 없네요 >_<
남편은 오늘도 회식이라 자정을 앞두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이제는 6살된 아들이 남편 만큼이나 든든한 벗이 되어주는 것 같아요.
두달전부터 스팀잇을 하느라 아이에게 조금 소홀하지 않았나 스스로 반성을 하게 되는 금요일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