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0주+2일
오늘 오전 계류유산으로 인한 소파수술을 잘 마쳤습니다.
역시 저에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네요. (이크)
하지만 지금 수술을 무사히 잘 마치고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님이 최근에 출판하신 책 [임신준비에서 출산까지] 을 정독하면서도 스스로 반성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아기 심장 소리를 듣고 난 후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임신 소식을 전하는것을 추천합니다.
그런데 저는 확신에 없는 임신 소식을 너무 일찍 전하는 바람에 가족 그리고 이웃분들에게 너무 큰 염려를 끼쳤네요 ㅠ
오늘 병원에서는 아픈것도 잘 참고 아주 씩씩하게 수술을 마치고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멀리서 걱정하실 친정 엄마에게 수술을 잘 마쳤다고 소식을 전하기 위해 핸드폰을 드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네요.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웠고 가슴을 많이 졸였습니다.
이제는 그 마음을 편안하게 내려놓을 수 있을것 같아요.
오늘은 저 스스로에게 지난 10주간 참 수고 많았다고 "쓰담쓰담" 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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