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니다.
사진처럼 웃긴 얘기는 아니구요. 오늘 잠시 엘리베이터에 갇혔습니다.
때는 오늘 오후. 집을 나와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1층을 눌렀습니다. 근데 갑자기 낯익은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하루종일 '0층입니다’ ‘문을 닫겠습니다’ 하시는 누나분알죠? 그 누님이었습니다. 오늘은 이상한 말을 하더라구요.
비상호출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세요.
????????? 엘리베이터가 멈췄습니다.
처음 겪어본 일이고, 혼자 타있던 상태라 멍했습니다. 그래도 그 누님이 하라는 대로 해야 살 것 같아서 비상호출 버튼을 침착하게 누르고 기다렸습니다.
순간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이거 떨어지는 거 아냐? 폐쇄공포증이 이래서 생기나? 시크릿가든 현빈이 엘리베이터에서 저랬던게 이해가 뽝 갔습니다 ㄷㄷ
※ 요 밑은 잠시 심쿵주의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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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천장에서 머리카락 내려오는 거 아냐? 제목은 기억이 안나는데 어릴때 이런 드라마를 봤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 암튼 별별 생각이 다들었습니다.
다행히도 잠시후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습니다.
후다닥 내리고 잠시 엘리베이터를 봤습니다 ㅋㅋ 멀쩡해보였습니다. 괜히 다시 한번 타보고 싶었습니다. 무사히 탑승 후 살짝 뛰어보니 이상 없는 것 같아 안전히 타고 내려왔습니다ㅋㅋ
에이 뭐야~ 하셨나요? 네. 여까지는 노잼일 수 있습니다.
내려와서 문득 과거 엘리베이터 사건이 생각났습니다. 바로 시작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독서실에서 새벽 2시까지 공부(연애공부던가?)를 하고 집에 오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밑에 경찰차가 있었습니다. 잉? 뭐지? 그냥 대수롭지않게 여기고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
경찰 두 분이 사진같이 가운데 범인(?)을 잡고 엘리베이터를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 범인은 만취상태처럼 보였습니다. 술 먹고 행패부렸나보다 생각하고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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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3면에 피가 잔뜩 묻어있었습니다. 저희 엘리베이터는 3면이 거울인데 거울이 전부 피였습니다.
놀래서 계단으로 뛰어 올라왔고, 집에서 생각해봤습니다. 내가 좀만 더 집에 빨리 왔으면 그 피가 내 피였을 수도 있던건가.. 내가 같이 타고 있었으면 그 범인 아저씨 제압할 수 있었을까? 등등..
그 날 사건에 대해서 이후 자세한 얘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소문으로는 토ㅁㅏㄱ.. 뭐시 어쩌고 저쩌고 하는 얘기가 들렸습니다...
무섭지 않으신가요? 엘리베이터는 무섭습니다.. 계단을 이용하세요
계단을 이용하시면 제 운동 프로젝트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이만~ 운동프로젝트 14일차에서 만나요!!
Q. 저 근데 왜 아래(▼)처럼 글밑에 빈공간이 생기는 걸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