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을 뜬다
아침인가 본다
잠을 몇시간씩 제대로 잤는지 보며
다시 눕지 않아도 되는걸 보고
마음이 편해진다
새벽이다
잘 수 있다는 몸의 신비에
몸에게 감사를 한다
입안이 건조하여 물을 마신다
한잔을 시원스레 마시며
이렇게 물을 마실 수 있어
펀안한 위에게 감사를 한다
자리에서 전천히 일어나 앉아
병실 새벽 창문을 열어
벌레 소리 바람 소리가
잘 들리게 열어 놓는다
불을 안키고 조용히 앉아서
들려오는 소리를 들으며 감사한다
조심 조심 일어나 앉아
천천히 서서
다리에 힘을 주고
걷는다
화장실에 혼자서 가니
다리에 감사한다
몸은 맘이다
몸을 보면 맘을 알 수 있다
보이는 몸을 통해
안보이는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어
또
감사한다
오늘의 법문
남이 잘못되기를 바라면
그 기운이 나에게 미쳐 내 일도
잘못되기 쉬우나, 남 잘되기를 바라면
그 기운이 나에게 미쳐
내 일도 잘되느니라.
- 대산종사볍어 고훈편 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