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뚝 싹둑
싹싹싹 쓱쓱쓱 싹뚝 싹둑
소리 있다
쓱싹싹 싹뚝싹뚝
조용한 병실 복도소리
햇빛 반짝
바람 살살 부는 날
무우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밤 병실
낮 바깥 넌다
병원생활 심심해
무말랭이 만들고 무우청만든다
집에 가져갈 생각에 힘든 걸 잊고
지나간 일들 생각나
재밌다
언니 이 무우 참 맛있어
하나 줄께 먹어봐
늘 밝아서
탁구도 잘 치고 좋아
복수가 자꾸 차서 걱정이지
잘 될꺼야 내년엔 여기 오지 말고
가족들이랑 갈무우 썰어요
가슴 속 아픈 일 병 만들고
싹 자라나 힘들지
잊혀진 사람되는일
어렵지
맘 속 큰어둠들 작게 만들어
잘 견딜 수 있다
싹뚝 쓱싹싹 소리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