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
풀이 무성하다
풀 위로 밑 사이로
오이 있네
오이를 따서
그냥 쓰쓱
한 입 한 입
맛있다고
꿀맛이라고
좋아한다
이런 걸 아는 남편
올해도 오이를 심는다
오이는
물도 잘 줘야하고
해도 잘 들어야하고
벌레도 잘 끼는데
몇그루는 심는다
생긴대로 생겨
못난이 잘난 것 있지만
맛은 차이 없어
오이3개
슬금 슬금 먹다보니
없다
오이 참 좋아
엄마는 잘 생긴 오이는 두었다가
날로 먹으라고 주셨지
엄마 생각이 나요
늘 제일 좋은 걸로
주셨거든
첫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