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고 고운분이 아프셔서
안타깝다.
그가 곁에 있어 말을 주고
받으니 내가 맑아지는
느낌과 더불어 세상은 살만하다는
따뜻한 생각이 들어 고맙다.
나도 끊임없이 노력할 때
누군가에게 촛불이 되고
자신에게도 촛불이 되겠지.
쌈쟁이 옆에 있으면
쌈쟁이가 되기 쉬운 이치를 잊고
나도 지기 싫어 쌈쟁이가 되기로
맘먹는 어리석음을 잠시나마
범할 뻔했다.
낙원에서 살고 싶다면
마음을 다스려야하고
그런 애쓰는 작은 낙원들이 모여
큰 낙원 세상이 되는 것이니까.
죽음에 완전히 초월하긴 어렵지만
편안히 맞을 준비를 하고 맑은 모습을
오늘도 보여주는 그는 참 고마운
이웃이다.
나도 그에게 그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