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무산 계급이라 불렸던 노동자 계급이 여러 층위로 분화되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으로.
소자산 노동자와 무자산 노동자로.
신분 상승의 관점(개인의 관점)에서는 작은 희망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
양극화의 본질적 문제를 구조적으로 변화시키는 관점(사회적 관점)에서는 커다란 장애물일 수 있다.
사회적 변화는 연대를 통해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 연대는 공감과 소통과 나눔의 가치에서 비롯되는 까닭이다.
신분이 분화되고 신분 상승의 문이 좁아지는 요즘,
우리는 어디를 향해 연대할 것인가?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 바다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