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사건을 불륜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도자사라는 자리는 수많은 사람의 밥줄을 쥐고 있는 자리이며, 그 권력에 저항하기란 쉽지 않다.
사실 저항을 하지 못한 이유가 자신의 동료의 밥줄 걱정 때문인지, 심리적 요인 때문인지, 개인의 성격 문제인지, 묻지 않고 권력자를 따르는 수많은 사람들 때문인지도 중요하지 않다.
저항하지 않았기 때문에 합의라고 보는 관점은 많은 폭력을 정당화한다.
예컨대 학교에서 주먹 하나 쓰지 않고 친구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학생의 행태를 폭력이라 부르지 않는다면, 학교 폭력은 사라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