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세월호는 여전히 물음이다.
나는 여전히 배가 왜 바뀌었는지 알지 못한다.
나는 아직도 아이들이 왜 죽었는지 알 수가 없다.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은, '전원 구조'라는 문자는, '대대적인 구조 활동'이라고 했던 언론은, '다이닝벨'을 막았던 공권력은, 세월호에서 발견된 국정원 지시사항 문건은, 4년 동안 풀지 못한 수수께끼이다.
얼마나 많은 세월이 지나야 진실을 알게 될까.
얼마나 많은 세월이 지나야 거짓을 알게 될까.
독재자의 딸이 감옥으로 간 올해는 세월호에 찍힌 물음표를 지울 수 있을까.
가슴 아프게...
촛불을 밝힌지 4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바람이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