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효미닛입니다.
얼마전 사장님과 이야기 할 때였습니다. 혹시 일기를 쓰고 있는지 물어보시더군요. 저는 정해두고 일기를 쓰진 않기 때문에 쓰지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이후 사장님이 일기를 쓰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일기를 쓸 때 정말 내 속 이야기, 모든 이야기를 쓴 적이 있을까?"
"사람은 말이야. 일기를 쓸 때, 정말 내 속이야기를 쓰지를 않더라."
"나도 마찬가지고 말이야."
"왠 줄 알아?"
"일기장을 누군가는 볼 수 있다는 불안감이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기 떄문이더라."
"아무도 못 보는 곳에, 어떻게 쓰든지 간에 그 생각 때문에 정말 내 마음속 이야기는 적지 않게 되더라고."
"그런데 말이야, 진짜 속 이야기를 적을 때가 가끔 있어. 언젠줄 알아?"
"술 취해서 감성에 젖어 잠은 오지 않고 늦은 새벽 두시 쯤?"
"그 날은 일기를 쓰면 안돼. 다음날 100% 후회한다."
"근데 그게 내 속 이야기더라고. 진짜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이야기 말이야."
이 이야기를 들으며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누군가에게는 절대 하지 못할 이야기는 나 혼자 이용하는 공간 마저도 기록하지 못하겠더군요.
참 신기하죠?
여러분들은 일기를 어떻게 쓰시나요?
정말 나의 이야기를 기록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걱정도, 슬픔도 잠시 묻어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한 번 해보려구요. 제 진짜 이야기를 털어 놓을 수 있는 일기장을 써보는 걸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