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피오 (NPIO : No Problem! It's OK!)입니다.
강서구 주말 가족캠프에 아이둘과 아내 그리고 저 이렇게 4명이 참석하였습니다.
2018 강서구 주말가족캠프 #1
2018 강서구 주말가족캠프 #2
하루가 지나고 이틀째입니다.
산속의 아침풍경은 어제 낮시간에 보았던 풍경과는 사뭇 다릅니다.
깊은 안개가 자욱하여 한눈에 들어오던 출렁다리가 보일 듯 말듯 수줍어 하는 모습니다.
흐르는 듯 멈춘 듯 자욱한 안개가 산속의 신령한 정기를 듬뿍 담아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네요.
아침의 출렁다리는 수줍은 여인의 향기가 납니다.
보일 듯 말 듯 부끄러운 자태를 희미하게 내비칠 뿐입니다.
마치 한폭의 진경산수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드네요.
찌는 듯한 더위에 풀이 죽어 있던 나무들이 이슬을 듬뿍 껴안아 촉촉한 생기를 뽑냅니다.
산속 아침의 고요함은 살아있는 모두에게 명상의 시간을 허락합니다.
새벽부터 아침까지 제법 많은 자유시간이 주어졌기에 이리 저리 산책을 하는 호사를 누리네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까...
안개가 서서히 희미해져 가네요.
눈앞에 조그맣고 예쁜 나무 다리가 보입니다.
저쪽 건너편에는 무엇이 있을까?
호기심에 한걸음 한걸음 다리를 건넜는데요.
이곳은 바로 간현암벽공원 이라고 하네요.
암벽에 여기 저기 붙어 있는 등산고리인 카라비너가 보이네요.
꽤 많은 코스가 있습니다.
기인이 살법한 조그마한 동굴이 있는데요.
암벽등반가들의 짐을 보관하는 곳인가 봅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저곳을 어찌 오르는지 저는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암벽등반을 하는 분들의 도전정신을 보면 인간의 한계는 참으로 무한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을 먹고 오전에 체육활동을 하였는데요.
밖의 수은주가 너무도 높아 외부에서 행사는 모두 취소 하였답니다.
결국 3층 대강당에서 각 조별로 실내 운동회를 하였답니다.
저희 조는 3조인데요.
등수는 차례데로 1조가 1등... 2조가 2등... 저희 조가 3등을 했네요.
둘째 아들은 이런 상황이 받아들여지지 않나 봅니다.
눈시울을 적시는데요.
세상에는 지는 것이 더 아름답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날이 오겠죠.
점심시간 후, 자유시간이 주어졌기에 오전에 암벽등반하는 사람이 있나 궁금하여 살펴보니..???
한 여성분이 암벽을 맨손으로 오릅니다.
정말 스파이더맨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생명줄 하나 매고 거의 맨손으로 암벽을 오르는 모습은 정말 경이롭기까지 했답니다.
동영상으로 촬영을 해 놓았는데요.
여기에 올리지 못했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목표지점까지 오르고 내려오더군요.
자신의 능력의 한계까지 도전하는 그 열정과 도전의식!
제 앞에 펼쳐진 미래에 제가 닮아가야할 모습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