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을 몇가지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_ 오션스11, 12 생각하면 안됨
2001년에 나온 오션스11은 스토리는 그렇다 치고 미장센이나 음악을 포함해서 계속 보게 만들고 OST를 사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웬지 배우들이 영화를 찍는 것 같지 않고 화면 안에서 원래 그런 사람인양 노는 듯한 한량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하지만...8은...
_ 그 좋은 재료(배우)를 가지고 음식을 이렇게 만들기도
산드라블록은 뭐 그렇다치고 케이트블란챗이나 리한나 앤 헤서웨이 등등의 배우들의 면면이 정말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지만 화면에서 잘 빛나지 않았다. 단지,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보석을 주렁주렁 매달았다고 빛이 나지 않음을 증명했다. 스타일이 필요했다. 그나마 존재감이 미미 했던 산드라의 의상이 좀 스타일 있었다고 해야 했나? 해커 역을 맡은 리한나를 꼭 그렇게 80년대 브롱크스 슬램가에 있을법한 스타일로 했어야했나? 그녀의 해외 콘서트를 링크를 아래에 넣었다. 한번 보시라.
_ 심지어 음악도 별로
인정한다. 음악도 개인취향인 것을 오션스11,12은 OST를 따로 소장하고 있다. 영화 OST를 따로 소장하는 영화는 많지 않다. 예를 들면 카우보이 비밥 OST정도?가 되겠다.
_ 블란쳇의 하드캐리도 소용 없
그나마 케이트님이 꽤 하드캐리하셨다. 등장씬마다 임팩트를 주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그것도 한두번, 그녀가 영화시나리오에서 한 일이 뭐지??
_ 리한나가 이렇게나 존재감이 없다니
_ 테니스 영화인가 싶을 정도로 테니스셀럽 대거 등장
현역 테니스 스타들이 직접 출연해 연기하는 장면들은 테니스팬으로써 꽤 흥미로웠다. 대부분 영화 보는 사람들은 모르더라. 그 중에 정말 테니스를 모르면 모를 장면이 있다. 페더러를 흠모하는 것으로 유명한 실제 보그잡지 편집장 안나 윈투어(실제 인물은 아닐 것이다.)가 나오는 장면이다. 페더러 중계를 보느라 비서가 와도 신경 안쓰는 장면이 있다. 원래 페더러 광팬으로 알려져 있고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윔블던 오픈 결승에 패더러가 올라가면 VIP석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게다가 페더러 후원사중에 나이키도 있는데 페더러 유니폼인 나이키RF에 안나 편집장이 조언을 했다는 풍문도 있다. 아마 사실이지 않을까?
여러모로 아쉬운 영화가 되어 버렸다. 앞선 오션스 시리즈를 한번 보고 비교해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