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는 제 생에 가장 오래 많이 걸었던 날이 아닐까 싶어요 ㅎㅎ
https://steemitimages.com/0x0/https://gateway.ipfs.io/ipfs/Qmb7heMSiA8puCba5ZSgdxw2JqXY4VvxpkDmvVkRBz6cg1
그렇게 걸었던 이유는 어제 출발길에 올렸던 노무현 순례길 봉하가는길 5구간을 함께 하였기 때문입니다.
평소 친하고 좋아하는 #좋아요문재인 의 작가 #고군 님과 지인들과 함께 걷기로 하였었는데 작가님이 건강악화로 병원 입원하게 되어 지인들 함께 회복 응원하는 마음과 노무현 대통령께 가는 길에 한걸음 보태기 위해서 였기도 합니다.
이번이 제 5회라고 하는데 이번에 권유 받으며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홍보가 많이 부족한거 같다고 얘기하시네요.
5구역은 천안행 지제역에서 출발해 두정역 도착 코스 입니다. 총 25.8키로.
하루에 많이 걸어야 만보 조금 넘는 수준이라 거리 가늠도 안되고 사실 쉽다면 쉽게 생각하고 도전하기도 했었는데...내년에 다시 함께 한다면 미리 체력을 키우는 걸로 ㅠ
9시 지제역 1번 출구에서 함께 하는 분들과
(막내는 차량 봉사하는 이모와 함께 이동하는 방법으로 함께 했어요)
평택역까지는 나름 쉽게 걸었던거 같아요 ㅎㅎ
평택에서 상환역까지가 최대 난코스라고 설명해주셨는데 뭐 얼마나~ 하는 마음이였는데...음...ㅠ
지제역에서 평택역까지는 그래도 인도로 걸었는데 평택에서 상환역은 인도가 없고, 있어도 길이 엉망이라 걷기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출발하고 한시간 반 벌써 만보를 걸었네요 ㅎㅎ
작은 슈퍼가 보여 함께 목을 축이며 참여하게 된 계기라던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다리를 건너며 평소 이런 길을 걸을 일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맘으로 여유롭게 걸으면 좋았겠지만...마냥 걷기만 한다는 건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날이 너무 좋았습니다. 하늘이 너무 맑고 바람이 적당히 불어줘서 걸으며 흘린 땀을 식혀주네요.
이제 슬슬 다리가 아파옵니다...
망고 6개 만원에 잠시 쉬어가기로~
아직 6키로가 남았다고 합니다 ㅎㅎㅎ 그래도 할 수 있다며 화이팅을~
걸어서 이 이정표를 지날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이모 차에서 내린 막내도 걷기에 잠시 합류합니다.
깃발도 들고 즐거워해줘서 다행입니다.
1시쯤 상환역에 도착했는데...대체 그 사진은 어디가고 ㅋㅋ
다들 지쳐서 식당으로 갔었나 봅니다 ㅎㅎ
식사 기다리는 동안 즐겁게 인증샷도 남기고~
선택한 식사들이 모두 만족스러웠기에 즐거운 점심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상환역에서 직산역 이동입니다.
출발하고 10여분 점심 소화도 시킬겸 까페에 잠시 들립니다.
커피 한잔 하며 참여하게 된 동기라던가 여러가지 이야기 나눕니다.
알고보니 다 연결 연결 되면 아는 분들 ㅎㅎ
다시 직산역으로 이동해야 하는데....왼 다리가 말썽이네요 ㅠ 근육통이....ㅠㅠ
저는 차량으로 직산역까지 이동하기로 했어요. 무리해서 다쳐도 다른 일정이 늦어져도 안되니까요.
직산역에서도 함께~
이제 마지막 한구간이 남았기에 "노무현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로 화이팅 하고 출발합니다.
직산역까지 일정이 조금 빠르게 마무리 되어 다리는 좀 불편하지만 우리 속도대로 완주하자며 언니 한분과 함께 느긋하게 이야기 나누며 힘들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걸었습니다. ㅎㅎ
드디어 두정역 도착!!
조금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마지막 구간을 완주할 수 있어서 다행이였습니다.
두정역에서 집에오는 길이 가깝지 않아 함께 걸었던 분들과 인사 나누고 서울로~
서울 돌아오는 길에 그냥 집에 들어가기 아쉬운 마음에 간단히 저녁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 집으로 돌아옵니다.
국토 대장정 - 노무현 순례길은 매년 5월 1일부터 22일까지 릴레이로 이루어집니다.
22일 봉하 도착하여 23일 추모제에 참여하시는거죠.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mXe_ABBomw954YOIW9BybbbSWqCsiMf8BQeD4DD6N-JKyrA/viewform
뒤늦게라도 함께 하고픈 분들이 계시다면 위에 링크로 참여해주세요. 날짜와 걷는 구간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걸으며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 하는 분들이 많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차에서 꼬마 아이들이 화이팅을 외쳐주고
자전거 타고 지나가던 어르신이 힘내라며 격려해주시고
역에서 만난 할머니가 본인도 노무현 대통령이 그리우시다며 인사해주시고
많은 시민분들이 응원해 주셨습니다.
몸은 많이 힘들었지만 즐겁고 의미 깊었던 시간이였습니다.
내년에도? 라고 물으시면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대답을 ㅎㅎㅎ
(일단 체력부터 키우는 걸로...저질 체력임은 알았지만 이정도일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ㅠㅠ)
다들 즐거운 일요일 저녁 보내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