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이 사진은 우리, 즉 인류라는 존재의 부끄러운 단면인지도 모르겠다
왜냐면 고등하고 수준 높은 문화를 이룩하고
지구위에 최상위 종으로 군림하는
이 인류는 여전히 한쪽에선 착취와
기아로 굶어 죽어가고 있으니까..
이 사진을 찍은 기자는 너무나도 아픈 마음에
이 사진을 사용하지 않길 원했지만
이 사진은 동료기자들에 의해 쓰이게되고
그는 그해의 퓰리쳐상 수상자로 지목되게 된다.
하지만 이또한 한 영혼의 굶주림과 기아에
어떠한 도움을 주지 못한체 지켜봐야 했다는
아픔과 미안함 때문에 언론인이라면
누구나 받고 싶어할 그 상을 거부했다.
지금도 이 지구 어느 한 곳에서는
말 그대로 타들어가고 말라 죽어가는
고통속에 있는 이들이 있음에도
나는 다이어트로 고민하고,
남은 음식물로 고민하는 삶을 살아간다.
아주 쥐꼬리만한 후원을 하면서도
때론 그것이 부담된다고 생각하는
부끄러운 자아상을 발견할 때마다
참으로 나자신의 이기가 놀랍고,
나 자신의 부족함이 놀랍다.
사진을 볼 때마다, 더 많이 갖기 보다는 더 나누는 삶
더 움켜쥐고 가기 보단 펼쳐 내어주는 삶을 사는 삶에대해 생각해본다.
저들을 위한 기도도 좋고, 저들을 위한 물질도 좋다..
부디 동일하게 지구라는 땅을 밟고 사는 저들이
인간다운, 인간답게 삶을 영위할 기회를 가질 수 있길 바래본다.
I always hope...
One day they will also live like a human be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