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뉴욕 블루보틀 커피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커피매니아로서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이튿날 숙소 근처 블루보틀을 방문했는데요.
아메리카노, 라떼가 아닌 핸드드립커피를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이 메뉴판에는 없지만 핸드드립커피에
- Giant Steps
- Three Africans
이 두 메뉴가 왠지모르게 멋져보였고, 아프리카의 세 지역의 원두를 믹스한 Three Africans를 선택했습니다.
[사진퍼옴, 사진출처 : Kradle Guide]
그리고는 주문에 들어갔죠.
"쓰리 아프리칸스 플리즈"
왼쪽의 모자를 뒤집어쓰신분이 친절하게 주문을 받아주셨고, 원활하게 현금결제도 하였습니다.
뉴욕에 도착한지 둘째날이어서 달러 개념이 별로 없어서 달라는대로 줬죠.
?????
네 맞습니다. 아메리카노 세잔이 나왔습니다.
쓰리 아프리칸즈가 쓰리 아메리카노로 들렸나봐요(창피)
다행히 어젯밤에 한인민박에서 알게된 사람들이 근처에 쇼핑중이어서
불러모아서 아메리카노를 대접했습니다.
영어의 중요성, 영어로 의사를 표시할 때 자신감의 중요성을 깨우친 뉴욕 둘째날이었어요.
결국 샌프란시스코에 가서야 Three Africans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