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암호화폐라는 걸 처음 접하고 그란투리스모님 덕분에 스팀잇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입까지 하고 눈팅만 하다가 이제서야 한두자씩 써볼 용기를 내본다. 스팀파워니 스팀달러니 업보팅이니 다운보팅이니 난생 처음보는 개념이라 이해하는데 오래 걸렸다. 가입한지는 꽤 됐는데 불과 몇일전까지 보팅 개념이 없어서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읽고도 '와, 글 너무 좋다'하고 창을 닫아버렸다. 하지만 몇일전부터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중이다.
저처럼 보팅개념이 생소하신 분들은 님의 글을 읽어보길 추천드린다. (링크 : https://steemit.com/kr/@mastertri/voting-steemit-voting-and-voting-power)
몇 해 전만 해도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해 종종 포스팅을 하곤 했다. 하지만 요즘엔 광고글이 넘쳐나서 안그래도 식어가던 애정에 더 찬물을 부어 버렸다. 그래도 뭔가를 기록하고 남기고자 하는 열정이 남아있었던지 다시 열심히 포스팅을 해보려 심기일전 하던 차였는데, 스팀잇을 딱 알아부렸다. 암호화폐를 통해 자신의 글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다니! 이 얼마나 판타스틱한 일인가. 작가가 아니어도 내 글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은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간접적인 영향보다 직접적인 숫자로 보여지는 스팀달러의 개념이 정말 직관적이고 매력적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또 얼마나 멋진 서비스를 만들어 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신세계야 어서 오라.
제목에서 호들갑을 좀 떨긴 했지만 네이버블로그는 여전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 중 하나다. 하루이틀만에 갑자기 어떻게 되진 않겠지만, 스팀잇이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베타버전이 아닌 더 훌륭한 기능과 UI로 업그레이드 되어 유저앞에 서게 되면 충분히 많은 유저를 뺏어 오지 않을까 싶다. 네이버블로그의 적극적인 방어가 없다면 제 2의 싸이월드가 될 수도!? (네이버의 점유율과 검색 결과페이지 노출을 생각한다면 어불성설처럼 느껴지긴 한다.ㅎ)
본격적으로 글을 쓰면서 느끼지만, 베타버전이라서 그런지 글 편집이 많이 불편하다. 네이버블로그의 에디터가 제공하던 편리성에 이미 베린 몸이라 그런지 편집을 직접 html로 처리하려고 하니 두번 일하는 기분. 그 간단한 가운데 정렬조차 html을 모른다면 쉽지 않다. 이미지를 드래그앤드롭 만으로 처리한 점은 좋으나 그 외 기능이 너무 없다. 한가지 빨리 추가되었으면 하는 기능이 작성 중 임시저장 기능이다. 날려버릴까 쓰는 내내 두근두근하다. 때문에 쓸데없이 계속
Alt+a, Ctrl+c를 반복하고 있다. (혹시 이미 있는 기능인가요!? 나만 바보!?? 있다면 제발 가르침을)
PS.
여담이지만 스팀잇을 이용하면 할수록 이해하면 할수록 스팀을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자연스럽게 업비트 계정을 이용해 소액이지만 스팀을 구매하고 대~~~상승을 기대!
했지만 조용히 떨어지는 것을 지켜보았다. 💩
하하하. 눈에 먼지가 들어갔나. 시야가 흐려지네.
역시 내 판단이 틀린 건가... 스팀달러는 저만치 가는데...
멘탈이 주유소 앞 풍선인형처럼 막 흔들린다.
하지만,
몇 일간 스팀의 이유있는 상승에 감동이...ㅠㅠ (그동안 고생했어 토닥토닥)
기분이 몹시 좋은 관계로 기록으로 남긴다.